2021.10.22(금) 새벽예배 목사님 말씀

작성자
윤휘종
작성일
2021-10-22 09:19
조회
195
2021.10.22(금) 새벽예배 목사님 말씀 요약

본문: 예레미야 39장 1-10절

한 국가의 멸망과 개인의 비참한 말로가 본문에 드러난다. 어떠한 공로와 의를 내세울 수 없고, 오직 사랑과 은혜로 구원을 받은 우리에게 세상의 누군가를 판단할 자격은 없다. 우린 모두 과거에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다. 그저 은혜만이 우리 안에 남아있다. 따라서 우리는 누군가의 아픔에 대해 함부로 말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은혜 없이는, 우리도 다 죄인이기 때문이다.

예레미야는 끊임없이, 여러 차례 하나님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시드기야는 듣고 가슴에 담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을 한 귀로 흘려 버린다. 그는 내심 애굽의 도움만을 바랬다.

"유다 왕 시드기야의 구년 시월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과 그 모든 군대가 와서 예루살렘을 에워싸고 치더니"(1)

시드기야에게는 일 년 반 정도의 돌이킬 시간이 있었다.

"시드기야의 제 십 일년 사월 구일에 성이 함락되니라 예루살렘이 함락되매"(2)

그가 그 시간동안 무릎 꿇고 회개했더라면, 이렇게 잔인한 결과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헛된 희망만을 가지고, 하나님께 돌이키지 않았다.

"유다의 시드기야 왕과 모든 군사가 그들을 보고 도망하되 밤에 왕의 동산 길을 따라 두 담 샛문을 통하여 성읍을 벗어나서 아라바로 갔더니"(4)

왕과 군사들은 성에 백성들을 방치한 채로, 예루살렘을 탈출했다. 그들은 끝까지 고집을 꺾지 않는 오만한 모습으로 일관했다.

다윗은 이들과는 다른 태도를 보인다.

"내가 여호와께 피하였거늘 너희가 내 영혼에게 새 같이 네 산으로 도망하라함은 어찌함인가"(시편 11장 1절)

다윗은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했다. 그러나 지금 시드기야는 세상을 의지하고 있다. 그는  '혹여나 이집트의 원병이 도우러 올까'하며 사해 쪽으로 피했다. 지금까지 예레미야서를 보며,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얼마나 많이 경고하셨는지를 알 수 있다. 위기를 만날 때, 하나님께 기도한다면,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경고를 듣지 않으면, 위기는 파멸로 귀결된다.

시드기야는 모든 기회를 날려버린다. 결국 그는 눈 앞에서 아들들이 죽는 모습을 목도한 후, 눈이 뽑혀버리고 만다(6-7). 마지막으로 보았던 참혹한 잔상이 일 평생 그의 기억 속에 남아있었을 것이다.

이 말씀을 과거의 역사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오늘날 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 작은 경고를 무시하는 것이 인생 전체를 무너지게 할 수 있다. 예배 시간마다 들려오는 말씀을 통해 내 삶을 점검해야 한다. 과거의 신앙 경험, 경력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지금 내게 들려오는 말씀이다. 과연 그 말씀을 통해 내가 오늘을 살아가는지의 여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듣는 귀, 보는 눈, 깨닫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현장이 얼마나 복이 되는지를 우리는 삶 속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 사람의 패망, 한 국가의 멸망을 바라보며, 나, 내 가정, 공동체, 민족의 미래를 점검하고 말씀 앞에 무릎 꿇어야 한다. 너무 늦은 기회는 없다. 지금이라도 돌이키면, 하나님은 우리를 언제나 포용하신다. 염치가 없다고 말하는 것 또한 교만이다. 돌아온 탕자의 비유에서 가장 중요한 교훈은 '돌이킴'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즉각 돌이켜, 하나님의 회복의 역사가 우리 안에 드러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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