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04(목) 새벽예배 목사님 말씀

작성자
윤휘종
작성일
2021-03-04 06:47
조회
1727
2021.03.04(목) 새벽예배 목사님 말씀

본문: 사도행전 15장 1-11절

사도 바울이 1차 선교 여행 후, 안디옥 교회에서 사역을 보고하고 비전을 공유할 때, 한 가지 논쟁이 벌어진다. 바로 유대계 크리스천이 혈통을 우월시하면서 시작된 논쟁이다. 그들은 할례와 율법 준수로 우월감을 느끼고 있었다. 지금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당시에는 첨예한 문제였다. 왜냐하면 당시 유대계 크리스천은 이방 크리스천에게 선망의 대상이었기 때문이다.

신앙은 '겸비함'이다. 초신자를 배려하고 격려할 필요가 있다.

1절: "모세의 법대로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능히 구원을 얻지 못하리라" 이것은 틀린 말이다. 왜냐하면 구원은 오직 십자가 보혈로 가능한 것인데, 십자가 외에 인간의 공로를 첨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육신의 소욕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갈라디아서 1장 8절-

구원이 감정에 근거해서는 안 된다. 감정은 변덕스럽다. 구원은 오직 언약에 근거한다.

신앙 경력이 신앙의 동력이 될 수 없다. 어제의 '나'는 없다. 매일 새롭게 은혜 앞에 나아가야 한다.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 -고린도전서 15장 31절-

사도행전 15장이 사도행전에서 가장 중요한 장이다. 왜냐하면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로마인이나 야만인이나 모두 동일하게 은혜로 구원을 얻는다는 것이 선포되는 현장이기 때문이다.  구원의 근거가 예수 그리스도 외에 다른 것이 없다는 것이 선언되는 가장 중요한 현장이다.

3절: 예루살렘 교회로부터 이방인들이 주께 돌아온 일에 대한 대표단의 보고를 듣고 모두 크게 기뻐했다.

5절: 기쁜 소식이 전파되는 가운데 유대 그리스도인 몇몇 사람들은 자신들의 사고와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현한다.

6절: 이로 인해 오랜 시간에 걸쳐 회의에 회의를 거듭하여 결론을 맺는다. 결론을 맺는 주인공은 바로 베드로다.

9절: "저희나 우리나 분간치 아니하셨느니라" => 하나님이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를 편가르시지 않는다. 하나님은 어느 쪽을 우월하게 여기지 아니하신다.

10절: "우리 조상과 우리도 능히 메지 못하던 멍에를 제자들의 목에 두려느냐" => 유대인들도 율법을 준수하지 못 했다.

11절: 전 이방인들에게 동일한 구원이 있다는 공표. 단지 고넬료 가정만이 아니라, 전체 이방인들이 은혜로 동일하게 구원을 얻는다는 것을 선언한다.

베드로가 이와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었던 이유는 철저히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성령의 능력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혈기가 넘쳤던 그도 성령의 도움 없이는 예수님을 배반하는 사람에 불과했다. 그러나 성령의 능력으로 위대한 사도로 쓰임받게 된다.

동일한 성령이 오늘날 우리에게 역사하신다.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내 힘으로 할 수 없다. 오직 은혜다. 은혜 아니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은혜로 살아왔고, 은혜로 살아가고, 은혜로 살아갈 것이다. 인간의 공로로 하나님의 절대적 은혜를 갚을 수 없다. 은혜에 대한 감사와 감격만이 신앙을 이끄는 동력이다.

오늘 하루, 은혜에 대한 감사와 감격이 넘쳐나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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