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만 높여 드립니다♡♡

작성자
강예경
작성일
2020-11-19 14:39
조회
399
저는 부흥사경회가 열리기 3일 전에
어린시절에 제 신체 일부를 만져 성적수치감을 안겨준 삼촌에게 먼저 연락하여 철저한 사과를 받고용서를 했습니다.
기도로 용서를 선포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하나님 저는 죄인이에요. 저를 용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를 구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고백이 튀어나왔습니다.
이것이 부흥사경회를 염두해두고 벌인 사건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사경회까지 나의 일을 끌어가셔서 말씀 하고자 하시는 것이 있겠지 라며 기대하는 마음으로
부흥회를 참여했습니다.

부흥회 첫날 용서에 대한 설교를 듣고나서...계속해서 회개하며 마음 아파 할 삼촌이 생각났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하나님께는 삼촌을 용서한다고 선포했지만, 삼촌에게 직접적으로 삼촌을 용서할께요 라고
분명하게 말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분명하게 용서한다고 말하지 않으면, 삼촌도 죄지은 부분을 드문드문 생각하며 고통스럽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들었고, 삼촌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제가 알기에, 그것을 제 입으로 전하여 자유함을 주고싶었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삼촌에 문자로
'삼촌 전하지 못 한말이 있어서 문자해요 저는 삼촌을 이미 용서했어요,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라고 보냈습니다.
그러자 삼촌도 답장으로 '예경아~
너는 하나님께서 기뻐 하시는
참~ 하나님의 사람이야 라며 축복의 기도로 답을 해주었고..
그제서야 저도 마음이 평안하고, 이 일이 마무리 되었음을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저는 설교에서 김덕신 목사님께서 설명하신 '용서는 관계에 하나님을 개입시키는 것이다'라는 말을 깨달을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삼촌을 용서한 근거는 내가 죄인되었을때 나를 용서하신 하나님의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그 용서는 결코 내가 삼촌보다 나은 사람이여서 베푼 내 인격의 용서가 아니였습니다. 삼촌에게 사랑한다 축복한다의 말을 건낸 문자가 바로 그 증거입니다.
저는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을 실천할 능력이 결코 진실로 정말로 없는 사람인데,
용서하라는 말씀대로 순종하고 용서를 선포하니 나에 대한 하나님의 은혜가 차고 넘쳐서, 삼촌이 진심으로 잘되기를 바란다는 기도까지 할 수 있게 된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용서가 결국은 나를 위한것이라는 설교에 깊이 동의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과정을 통해 내가 하나님의 구원받은 자라는 것과 또 나는 의롭지 못하다는 그 사실을 진.짜.로. 깨닫고 받아드렸기 때문입니다.
다음날 지인을 만나 이 얘기를 해주면서. 이 행동이 내 인격으로 한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을.. 피상적인 말이 아닌 진심으로 전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뻤습니다.

그리고 그 기쁨과 더불어 약속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김덕신 목사님께서  ' 아직은 모르지만 때가 되면 알리라'는 말씀으로 더욱 또렸해졌습니다.
제가 아직은 모르지만..하나님께서 나를
하나님께서 쓰실 자리에 쓰실것이다 라는 믿음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내게 주어진  일들을 충실하게 감당하고, 특히 말씀과 기도로 깨어있는 삶을 살아갈때
언제가는 '예경아 바로 여기다~'라는 메세지를 제가 확실하게 느낄때가 올것 같습니다.

끝으로.. 일상으로 다시 돌아와서..제가
실천해야 두 가지 부분을 정리해보았습니다.
한 가지는 * 매일 새벽예배와 큐티 기도생활 실천, 말씀읽기, 수요예배, 예배시간에 지각안하기 *의 결심을 통해 신앙의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지고 준비되어 가겠습니다.
다른 한 가지는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주고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기위해
더욱 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공부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2020년 가을의 끝에 부흥사경회라는 정말 버라이어티팩같은 선물을 주신것 같습니다.
이렇게 긴 간증을 적어본적이 없는것 같은데..깨달음의 조각들을 하나의 스토리로 이어가게 도와주셨습니다.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개인적으론 진짜 영상을 다 소장하고 싶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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