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09(목) 고난주간 특새 4일 목사님 말씀

작성자
윤휘종
작성일
2020-04-09 13:56
조회
506
2020.04.09(목) 고난주간 특새 4일
말씀: 누가복음 22장 14~23절

14: “때가 이르매”
드디어 하나님이 준비하신 때, 카이로스가 임했다.

요한복음 2장에서 예수께서 메시야임을 아는 마리아는 혼인 잔치에서 물이 떨어지자 예수께 물이 떨어졌다고 말한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니까 아직 내 때가 이르지 않았다”고 답하신다.

이는 그분의 표적이 오직 십자가만을 향해 있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철저히 십자가에서 자신의 메시야되심을 성취한다.

16: 예수님은 제사를 단번에 그리고 영원히 이루셨다. 따라서 반복할 이유가 없다. 반면에 구약의 모든 제사는 반복적으로 드렸어야 했다.

*유월절(출12~13장 참조)
=> Pass over. 죽음이 넘어가는 것은 공로, 혈통, 선행이 아니다. 오직 집 문 앞에 발린 어린 양의 피 때문이다.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요한복음 1:29-

죄의 삯은 사망이기에 구속을 위해서는 대가지불이 필요하다.

19: 출애굽 전날 무교병을 먹었는데, 이후 유월절 절기에 무교병을 먹는다.

무교병을 누룩을 섞지 않은 빵이다. 누룩을 섞지 않아서 매우 딱딱하다. 따라서 무교병을 나눌 때는 무교병이 찢기는 수준이다. 누룩을 넣으면 빵이 부풀게 된다.

누룩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로, 작은 누룩이 빵을 부풀게 만들듯이, 복음이 세상을 놀랍게 만들고, 하나님 나라가 크게 확장됨을 의미한다.
둘째로, “바리새인의 누룩을 조심하라”는 말로 외식, 오만함, 타락을 상징한다.   

유월절에 먹는 무교병은 세상 가치관이 섞이지 않은 하나님의 철저한 구속을 상징한다.

20: 날 위해 흘리시는 피, 날 위해 찢기시는 살을 예표.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이사야 53:5-

22~23: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판다. 그러나 24절에서 “우리 중 누가 더 크냐”며 다툼을 하는 나머지 제자들의 모습을 보면, 예수님을 파는 유다나 예수님을 통해 권력을 누리려는 제자들이나 크게 다를 바가 없다.

다만, 십자가 이후에 회개하여 성령의 도우심을 통해 순복하냐 그렇지 않냐의 차이다. 십자가 은혜가 없으면 우린 다 거기서 거기다. 

특별한 고난주간을 지나고 있다. 예배당에 가지 못하지만 우리는 청중 중 한 사람이 아닌 각 처소에서 하나님 앞에 일대일로 선다.  또한, 목사님도 청중 앞이 아닌 하나님 앞에 서고, 성도 한 사람 앞에 서신다.

특별한 고난주간을 맞이하여 십자가의 은혜를 더욱 기억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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