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와 고난주간특새1일차 묵상

작성자
이현정 (14-3)
작성일
2020-04-06 09:26
조회
858
나는 죄인인가요? 아멘 그렇습니다.

죄성으로 인해 삶속에 떨치지 못하는 크고 작은 죄의 잔재들이 너무나 많을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목적을 벗어나, 하나님을 떠나 있는 모습으로 살아가려고 하는 악한 본성이 시시때때로 내 삶의 방향을 틀곤 합니다..

과녘을 벗어났던 그런 내 삶의 방향을 바로잡아주시고 나를 죄의 노예의 신분에서 건져내어 의롭다 하시기 위해 나에게 아무런 댓가를 요구하지 않으신 주님..

그러나 그것을 위해 주님이 치르신 댓가는 너무나 컸습니다.

태초부터 성부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모든 생명의 근원이 되신 그분께서 성부하나님과 철저히 분리되어 친히 죄덩어리..가 되시고..

버림당한 고아처럼, 성부하나님께 철저한 버림을 받으시고.. 외면을 당하시고..

저주의 상징 십자가위에서 멸시. 천대. 조롱을 처절하게 당하시기까지..

그 댓가를 치르시며 나의 모든 죄값을 치르셨고..

내게 빛을 비추어 그것이 나를 위한 .. 도저히 알수도 갚을 수도 없는 은혜임을 깨닫게 해주셨으니..

이것이 도대체 어떻게 가능한 일일까요..

그럼에도 그 죄의 결과를, 죄의 댓가를 너무나 가볍게 여기며, 크고 작은 죄를 짓는 제 삶을 돌아보니.. 참 가슴이 아프고 먹먹합니다.

자신이 아브라함을 불러 세우신, 자신이 왕이신 나라 이스라엘의 중심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며

자신이 진정한 왕이심에도 기록된 말씀을 따라

스스로 예비하신, 초라하나 죄로 오염되지 않은 어린 나귀를 타시고

철저히 낮은 모습으로 예루살렘을 입성하시는 어린 양 예수님의 모습을 보며..

예수님을 따른다 말하나 따르지 못하는 제 삶의 수많은 모습들을 돌이키며

겸손한 무릎으로 주님앞에 엎드려야겠다는 다시금 생각을 해봅니다.

고난주간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르며 한주간 베풀어주실 은혜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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