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선생님!

작성자
정가영
작성일
2020-03-30 00:49
조회
1235


차를 타고 지나가다가 십자가를 볼 때면

교회라고 큰소리로 외치고,

놀이 하다가도, 잠을 자려고 누워서도

뜬금없이 교회 선생님이 보고 싶다고 찾는 딸아이를 볼 때마다

아직 어리지만 교회의 존재가 아이 안에 참 크구나 깜짝 놀랍니다.

(주일학교가 저도 너무 그립고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려요!)

교회에 갈 수 없게 된지 한 달이 지났는데도 잊지 않고

식기도 할 때마다 하나님 아버지를 부르는

작은 입을 볼때면 울컥합니다

반면 한달이 지난 나의 마음과 태도는 어떠한지 되돌아보며 부끄러운 마음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점차 적응하며 안일해지고 있지는 않았을까요..

동역자들을 다시 만날 때 부끄럽지 않는 모습이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여전히 은혜 아니면 아무것도 아님을 고백하며, 빛되신 주님 앞으로 날마다 나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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