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통로

목사님추모(외부)
작성자
13-2 김선회
작성일
2024-03-30 22:13
조회
87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처형되시기 전 로마제국의 총독 관저에서 '유대인의 왕'이라는 조롱을 당하시고 이번 고난 주간을 통해 현재 진행형으로 예수님의 수난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는 마가의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 처음으로 세부적인 예수님의 고난의 현장을 묵상해 봅니다.

당시 자국도 아닌 지배국의 죄인을 대하는 로마 총독의 관용을 무마시킨 전적인 유대 지도자들의 음모!! 사도신경에까지 이름이 기록된 빌라도의 만행!!!

예수님을 가운데 두고 조롱하고 비웃었을 600명 이상의 인파와 그들을 모두 멸절시키라는 명령만을 기다리고 있었을 예수님의 천군천사들...시공간을 초월하는 예수님께서는 고난 속에서도 시종일관 한 가지를 위해 침묵하십니다.

성서대학에서 직접 창조와 간접 창조에 대해 배우며 나를 창조하신 성경의 말씀이 체감되어지고, 고난 주간을 통해 2000년 전의 한 역사적 인물의 수치와 고난이 나의 처음과 마지막인 사실을 깨달으며 나는 온전히 예수님과 묶여있음을 묵상합니다. 또한 먼저 되신 예수님께서 경험하셨을 고난을 뒤따르는 나의 고난 또한 덮어주심을 믿음으로 바라봅니다.

성경대로 쓰여있는 말씀을 실현하시기 위해 인간도 겪지 못할 처절한 끝을 겪으시고,
성경대로 사흘 만에 부활하신 그 뒤를 유한한 인간에게 무한의 삶을 선물하신 예수님의 희생 위에 있는 사랑을 체감하며 유일한 길이 되심에 감사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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