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말씀이 생각납니다.

작성자
이수경
작성일
2024-03-28 19:06
조회
102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번 부인하고 우는 장면으로 시작된 이번 특별 새벽 말씀, 오늘까지 네 번의 말씀이 하나하나 가슴에 짙게 남습니다.

한 단어 한 문장도 놓치기 아까울 만큼 깊고 진하게 다가오는 말씀이 지금까지 믿음 생활하면서 예수님 십자가 사건을 이렇게 가깝게 느꼈던 적이 있을까? 라는 생각까지 들게 했습니다.

-부인 당하신 예수 그리스도

-고난 중에 끝까지 침묵하시다

-바라바

-나를 위해 수치와 고난을 당하시다

새벽에 말씀을 듣고 그 날 하루 종일 오늘 주신 말씀을 생각합니다.

미처 생각지 못한 의미를 알게 될 때, 말씀이 주는 감격에 눈물이 나고 밥을 먹으면서 일을 하면서 길을 걸으면서도 생각납니다.

성경을 읽을 때 베드로에게 사탄아 물러가라! 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을 보면서 그렇게까지 말씀하실 일인가? 생각한적도 있었습니다.

고난을 제거하려는 마음에 대해 알려주신 오늘 말씀을 듣고 서야 그 마음이 사탄에게서 비롯된 마음임을 깨닫습니다.

그동안 나는 고난을 제거하려고 고난 받지 않으려고 얼마나 발버둥을 쳤던가...

 사실 2000년 전에 그 사건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 생각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ㅠㅠ

현재 나의 눈앞에서 고난을 받고 계신 예수님을 목소리 높여 설명하시는 말씀에 가슴이 울리고 몸이 떨렸습니다.

나를 따르면 고난도 따라 올꺼야 그래도 나를 믿고 따라 올 수 있겠니?

어느 날 기도하던 중에 들리던 음성이 오늘 다시 한번 들려옵니다

그 때 당시 대답을 못하고 하염없이 울기만 했었습니다.오늘 기도하면서 주님께 대답합니다.

네 주님, 이 길이 아무리 힘들어도 따르겠습니다.

그리고 고난이 와도 제거하려 들지 않겠습니다.

고난속에서 주님 더욱 만나겠습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하고 우는 장면을 처음 읽었을 때 그리고 그 후에도 그 대목을 읽을 때 마다 눈물이 났던 이유를 이번 특새 말씀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주님 저는 죄인입니다.

주님 저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주님 저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을  부인하던 저를 바라봐 주시는 그 은혜

회개하게 도와 주신 그 사랑

바라바 같은 나를 위해 희생양이 되어 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기도하며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내일 새벽에 주실 말씀을 또 기대합니다.
전체 1

  • 2024-03-29 13:04

    집사님의 진~한 고백에 저도 은혜 받습니다~!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