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안으시는 하나님 아버지

일반
작성자
한다경
작성일
2021-02-01 20:31
조회
1666
마흔 살 이 되던 해 부터 였던 것 같아요
나는 무엇으로 살아왔지?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 온거지?.
난 이제  어떻게  살아가야하지???

큰 어려움 없이 학생시절을 보내고  하고싶은거 다 하며 청년시절을 지내고  기분내키는대로 삼십대를 살아
마흔에 닿으니
사춘기 소녀처럼, 불안한 사회초년생 처럼
질ㆍ풍ㆍ고ㆍ도의 사십대를 시작하며
(질풍노도아닙니다ㅜㅜ 고도맞습니다)
마음이 이끄는 대로 살아 온 내 모습,
하고싶은 것만 하며 살아 온 내 어떤 모습도 마음에 들지 않고 한심함, 불안감, 고함, 짜증, 분노로 얼룩지는
지옥 같은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습니다

엄마라는 자가 이렇게 방황하니 아이들도 불안했겠지요... 큰 아이는 틱이 왔다가 금방 사라졌지만
작은 아이는 가벼운 틱이 깊어져 최근엔 정신과의 도움을 받아야만 했어요
이에  자책하는 마음 가득해 무엇도 할 수 없던  저는
전문 상담소에서 상담도 받지만 그 때 그 순간뿐이라...
찬양들으며 진정하고
말씀을 읽고 들으며 안정을 찾고
주일 예배를 드리고나면  한 주를 살아 낼 힘이 생겨
최소한 바닥까지 드러내는 모습은 보이지 않을 수 있게되었어요

불안한 제게 맡겨진 딸에게 가장 미안하고 안타까워
딸아이는 반드시 주님안에 살아야해~!!!

저의 올바른 신앙인의  모습으로 우리가족 구성원 모두를
하나님 안에 살게 해주소서!!!
그 간절함으로 새벽 기도를 시작하게 되었고
새해 특새기간을 빌어 매일 새벽예배를 드리고있어요

말씀을 들을 수록
아~!! 하나님 보시기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살아야 하는구나!!!  그럼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잘 알아야 하겠구나!!!  하루하루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간이
늘어나니 듣는 마음이 열렸나봅니다

눈이 있으나 바로 보지 못 하고,
귀가 있으나 내 귀에 듣고싶음만 들었으며
마음  또한
자기의와 필요로만 깨달았다 생각하며  제 멋대로 생긴 그대로
육적 동물적으로 살았음을  소름돋도록
깨닫게 하신 목사님의 말씀
뜨거운 눈물이 막힘 없이 흘렀습니다

나의 고달픈 광야로만 여겨진 이 곳이
광야가 아니오 광야교회였음을!!!
제가 주님 안에  있음을 알지 못 하였으니
내가  지난 40년을 살아도 산게 아니요
하나님의 품안에  살아가고 있었음을 알게 하신  은혜를 온 몸에 부어주셨어요

사는게 적성에  안맞는것같다는 말을
진담반 농담반으로 숨쉬듯  쉽게 내뱉을만큼  힘든 이 시간......
온마음으로  깨달았습니다

하나님 안에 살아가는 것
더욱  하나님을 노래하고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영원하신 하나님을 믿음으로 그릇된 자아를 버리게하여주옵시고,
마르다의 분주함을 갖지아니하며 마리아처럼 주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자 되게하여 주옵소서 기도합니다

목사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전체 1

  • 2021-02-05 11:30

    나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