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이 우수수 떨어질때 ~~

일반
작성자
조정희
작성일
2020-10-23 20:15
조회
1637
낙엽이 우수수 떨어질때  ~   라는

노래가 떠오르는 요즈음...

어느곳을 가도 가을의 대명사 낙엽들이

우수수 떨어져 있습니다.

길을 걷다가  정말 예쁜 낙엽

참으로 빨갛고 ~  참으로 노오란 ~

낙엽  몇 장을 주어서

집으로 가지고 왔습니다.

이유는  ㅡ

오래도록  가을을 느껴 보고 싶어서 였는데...



식탁위에 올려놓고  하룻밤이 지났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보고 깜짝 !  놀랐습니다

이유는...

하룻밤 사이에 이렇게 되어버렸습니다.



어머낫 !! 세상에  ~~~

예전 방식으로 식탁 유리 밑에 끼워놓거나...

책갈피에라도 끼워놓을걸...

하는 후회가 몰려옵니다 ㅜㅠ

너무 빨리 변해버린 낙엽을 보면서

꼭 우리 인생과도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화살처럼 빠르게 날아가는 것이

인생이라고 했던가요,. ?

오늘 새벽기도 말씀중에 하셨던

하나님께 드렸던 언약, 서원 ,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말씀이 떠오릅니다.

송구영신 예배때마다

새롭게 시작되는 새해를 기대하며 소망하며

하나님께 드렸던 기도제목과 약속들....

하나님 무엇 무엇을 주세요.

하나님 저의 소원을 이루어주세요.

저에게 이렇게 이렇게 해 주시면.....

제가 이렇게 이렇게  하겠습니다.   했던 약속들이 지켜지고 있는지

생각해보니  참 부끄러웠습니다.

그냥 뭐 별로  한것도 없이

세월만 지나가고 있지 않나 싶기도하구요

코로나19 때문에라도

2020년은 정말 더 빠르게 지나갔으면 좋겠는

힘든 한해 이기도 하지만 ㅜㅜ

하루 하루가 정말 빠르구나 싶습니다

벌써 10월 중순이 넘어가고 있으니 말이지요. ㅎ

두달정도 밖에 남지 않은 2020년  !!

바싹 말라버린 낙엽처럼  정말 힘든 한해였지만

그래도 뭔가   하나님이

기뻐하실일을 해야 한다는

거룩한 부담감을 주시는 하루이기도 한 오늘  !!

비록 비대면이지만

저녁 사랑방 순원들과 그룹콜로 소통하며  ~~

그래도 감사하고 보람된 하루를 마감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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