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예배 말씀과 오늘의 예배 말씀을 들으며 태초부터 계셨으며, 친히 이 땅에 빛으로 오신 예수님의 존재가 더 깊고 짙게 가슴에 다가옵니다.

하나님과 철저히 분리되어 영적으로 죽어있던 저에게 빛을 비추신 예수님.. 그리고 지금도 시시때때로 어둠가운데 다니게 될 때마다 하나님 없이는, 예수 십자가 없이는 한순간도 안되는 존재가 바로 나임을 깨닫게 하시는 내 삶에 빛이신 예수님..

38년된 병자를 일으켜 자리를 들고 걷게 하시고, 날 때부터 소경된 자에게 눈을 뜨게 하신 그 동일한 은혜가 내 삶에 임하였음을 깨달으며 깊은 감격과 감사의 눈물이 흐르는 예배였습니다.

예루살렘 성밖에서 샘솟던 기혼샘의 샘물이 530m의 긴 히스기야터널을 뚫고 실로암에 이르럿듯이, 돌같이 굳어져있는 제 가슴에 생명의 말씀이 꿰뚫어지고, 제 삶에 빛이 되어 날마다 어둠가운데 다니지 않고 빛 가운데 다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나를 절대로 떠나지도 버리지도 않으리라 약속하신 그 신실하신, 미쁘신 주님을 신뢰하며 이 모든 위기속에 제 삶의 모든 현장에 그 빛을 비추는 예배자의 삶을 살 것을 결단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