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

작성자
이현정 (14-3)
작성일
2020-04-07 10:04
조회
1358
이스라엘 모든 역사의 중심에 늘 존재했던 성전.. 그들은 그 성전에서 열심히 하나님을 섬긴다고 했지만.. 정작 성전의 주인이신 메시아, 그분께서 친히 성전앞에 오셨을 때 잎만 무성할 뿐 아무런 열매를 맺지 못했다.

특히 이스라엘의 지도자라 일컬어졌던 산헤드린 공회, 특히 사두개인들은 하나님을 섬긴다 말하지만 자신의 이기적인 욕망을 따라 거룩한 성전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다. 그들은 이스라엘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간절한 바람을 이루지 못하고 오히려 하나님을 대적하고 말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그 고귀한 선택과 사랑으로 거룩한 성전이 된 나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나를 통하여 이루기 원하시는 그 열매를 나는 맺고 있는지.. 십자가 위에서 목마르다 하셨던 그 갈망을 나는 헤아리고 있는지..

하나님을 사랑한다 하면서 내 안에 이웃을 향한 사랑이 없음을 고백하게 된다. 가장 가까운 이웃을 돌아보기 보다 내 삶을 추스리기에 바빴던 최근의 내 모습들을 돌아본다.  어느덧 마흔에 가까이 이르며 삶의 여러 세상적 결과물들을 내놓는 동기들의 모습을 보며, 세상속 열매에 치중했던 내 마음의 중심을 돌아본다.

절체절명의 인생의 순간, 내 인생의 바구니에는 하나님께 드릴 열매가 얼마나 있을지 생각하니 문득 두렵고 떨리는 마음이 든다. 더이상 미루지 말고 하루속히, 주변을 돌아보며 복음과 사랑의 열매를 맺기 위해 하나씩 실천해야겠다. 내 인생의 과녘이 빗나가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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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07 13:41

    귀한 나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