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 특새 2일차) 내게 열매를 바라시는 주님의 마음
작성자
정가영(24-7)
작성일
2020-04-07 07:03
조회
804
오늘 나의 삶에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열매가 있는가?
한달 넘게 집에서 예배를 드리며
공동체에서 한걸음 물러나 나의 삶의 처소를 살펴보니
내 신앙의 현주소가 보이는 요즘이었다
“온통 쓸모없는 열매 뿐.. 하나님이 원하시는 열매는 없었다” 는 말씀이 내 가슴을 쳤다
주님은 나를 성실한 사랑으로 지금껏 인도하셨는데,
그 사랑에 대한 반응이 변화가 열매가 고작 오늘의 내 모습이라니..
무화과 나무와 성전을 바라보시며 탄식하는 주님의 심정, 내 삶을 바라보시는 마음과 동일하시겠구나
그분이 내 삶에 요구하시는 열매가 어려운 것들인가.. 무리한 것을 바라셨는가..
다함 없는 사랑으로, 배려로 내 삶을 채워주신 은혜를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나의 삶의 터전에 임재 하셨을 때 얼마나 허기를 느끼시고 마음에 슬픔이 가득 하셨을까
온통 세상적인 것들로만 가득 채운 나의 처소..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부득이 공동체를 떠난 나의 삶을 돌아보며, 신앙의 현 주소를 점검하는 시간으로 선용해야 함을잘 알면서도,, 안일하게 하루하루를 흘려보낸 것 같아 부끄러운 마음이다
예수님의 간절한 바람을 따라,
받은 은혜와 사랑에 합당한 열매를
언제든지 꺼내 드릴 수 있는
하나님의 살아있는 성전이 되길 간절히 바라고 기도한다
귀한 나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