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비추이면 어두움은 반드시 물러간다

작성자
이현정(14-3)
작성일
2020-04-11 13:42
조회
616
두 행악자 사이에 서서 그들과 똑같은 취급을 받으시며 십자가에 못박히신 우리 예수님..

예수님의 양옆에서 십자가에 매달린 두 행악자의 모습이 물떠난 물고기처럼 하나님을 거부하며, 하나님을 떠난 모습으로 죄를 짓고 죽음을 향해 나아가던 나의 모습과 같다.

그러나 그 죽음앞에서 가당치도 않은 부탁을 드리는 그 행악자 한명을 위해 예수님은 그즉시 그의 죄를 짊어지시고 예수님과 함께 낙원에 있게 허락하셨다.

예수님을 죄많은 행악자로 여기며 몹쓸 조롱과 비난을 쏟는 악한 관리와 군인들을 향해서도 저들이 하는 일을 알지 못한다 하시며 그들을 향한 변함없는 사랑을 드러내셨다.

세상은 근거도 없이 이유도 없이 예수님과 교회를 조롱하고 비방하지만..  사실은 나도 그들과 다르지 않았다.  그리고 그들을 향한 예수님의 사랑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그들을 향한 그 사랑이 내 안에 없는 것을 깊이 돌아보게 된다.

그 변함없는.. 다함없는 사랑을 가지신, 빛이신 예수님께서는 어두움을 물리치고 찬란한 부활의 아침을 맞이하셨다.  그러나 예수님 가장 가까이에서 예수님의 죽음까지 지켜보았던 이들도 믿지 못했다.  그러나 성령이 임하셨을 때 그들은 위대한 부활의 확증자로 서게 되었고, 그 부활의 확증은 2000여년이 지나 내게까지 이어졌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그 성령의 빛이 내게 비추사, 나를 장악하던 어둠의 속박에서 벗어나 예수를 주로 믿게 되었다.. 예수 이름을 부르는 그 한 행악자와 동일한 은혜가 내게 임했다..!

교회를 배척하던 내가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구원자임을 고백할 뿐 아니라 공동체를 내 삶의 가장 우선순위로 여기며 동역자들과 교제하고, 하나님 아버지께 다음세대를 향해 꿈꾸며 기도하게 되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협이 많은 이들에게 아픔과 고통을 주고.. 공동체 안에도 많은 질병과 고통으로 인한 아픔과 어두움이 있지만.. 찬란한 빛이신 예수님께서 그 모든 어두움 또한 물러가고 반드시, 터널이 끝나는 시간이 오시게 하실 줄을 믿고 갈망하며 기도할 때 빛이 비추이는 역사를 보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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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11 13:44

    제 안에 있는 어둠이 성령의 도우심으로 사라지길 간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