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하시는 성령의 은혜와 말씀의 능력으로!!!

작성자
신정배
작성일
2020-04-12 14:34
조회
520

영광스런 부활의 아침, 목사님의 은혜의 말씀에 큰 위로와 힘을 얻습니다. 공동체 안에서 예배를 비롯해 모든 교제와 배움의 문이 닫히면서 영적인 위기감을 느끼고 말씀에 착념하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여건과 환경이 어떻든지 주님만 바라보고 더 집중하며, 모든 것이 그분의 선하신 주권아래 있음을 믿고 온전히 맡겨드려야 함을 잘 알지만 그 기간이 길어지면서 여러 위협과 도전 또한 만만치 않음을 절감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신 메시지는 내주하시는 성령께서 진리를 깨우치시고 역사하심으로 나를 참된 믿음으로 인도하시고 변화시키신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이 잡히시던 날, 두려움에 세 번씩이나 주님을 부인했던 베드로. 주님의 수제자로 놀라운 능력과 기적, 영광을 뒤로한 채 쓸쓸히 갈릴리 어부로 되돌아갔던 그가 완전히 변화되어 큰 권능과 확신으로 복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환경이나 여건이 달라진 것은 전혀 없습니다. 여전히 목숨을 노리는 대적들이 둘러쌌지만 부활의 주님을 만난 그는, 성령의 가르침을 통해 말씀 속에서 주님의 약속과 진리를 확신한 그는 더 이상 목숨을 구걸하는 유약한 도망자가 아닌 죽음마저 불사하는 믿음의 용사로 우뚝 섰습니다.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예수 믿는 자를 핍박하는 자였던 바울. 여느 때처럼 살기등등하여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그는 이를 계기로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이방인의 사도로 놀랍게 쓰임 받았습니다. 그의 극적인 변화는 초자연적인 기적을 통해 즉흥적으로 이뤄진 일이 아니라 수년에 걸쳐 말씀을 집요하게 연구하고 확인하여(histereo) 주님이 메시아인 것을 배우고 확신하게 된 결과였음을 말씀을 통해 새롭게 깨달았습니다.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으면서 예기치 않은 여러 위협과 도전에 직면하고, 환경과 여건이 나를 압박해올지라도 진리 되신 말씀의 약속을 더욱 굳게 붙잡고, 배우고 확신한 것을 따라 살면서 주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넉넉히 승리하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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