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3일만에 부활하신 날이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자신들의 눈 앞에 펼쳐지는 상황에 도망치고 자신의 주인을 보호하지 못하는 양과 같은 모습을 보인다. 제자들의 이런 얕은 믿음이 나에게도 있지 않은가? 나도 지금 당장 나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기도하기 보다 내가 스스로 해결하려 시도한다. 그래서 나는 연약한 제자들의 모습을 비판만 할 수는 없다.

 

제자들은 예수님께 많은 시간동안 배웠지만 믿음 없는 모습과 완악함을 드러낸다. 이것이 인간의 한계이다. 하지만 그 이후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믿고 확신 속에서 예수님을 증거한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제자들의 모습을 보며 어떠셨을까? 안타까움이 가득하셨을 것이다. 나는 그 부활의 사실을 직접 경험할 수 없지만 지금 은혜 안에 살아가고 있고, 매일 공급되는 말씀을 통해 믿을 수 있다.

 

이제 이 시대에는 제자들이 아닌 우리가 복음의 최전선에 서야 한다. 그러기 위해 더욱 말씀으로 겸비하고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우리의 사명이 무엇인지 알아가며, 부르심 앞에 더 순종하고 내가 성전임을 기억하며 살아야한다. 그리고 내가 그렇게 살아가길 간절히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