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사경회- 셋째날 새벽] 헛된 수고

작성자
차용민
작성일
2023-11-21 14:43
조회
59
성령 하나님께서 주시는 열심의 유무에 따라 그리스도인의 열심과 바리세인의 열심이 된다.
바울은 성도가 바리세인처럼 율법에 치우쳐 성령 하나님이 없는 열심을 두려워 한다.

오늘의 말씀으로 열심이 있는 자리에 '내'가 있는지 '하나님'께서 계시는지를 조용히 생각해 보게 한다.
가만히 뒤돌아 보면, 내가 열심이 있고 그것을 드러내려는 순간 나의 겸손은 무너지게 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능력은 없고 오직 내가 혼자 일해서 얻었다고 생각하여 마치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처럼 목이 곧아지게 된다.

하나님께서 주신 열심을 한순간에 잊어버리고 바리세인과 같이 공로만이 남게 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되고, 곧 모든 것이 허무함을 깨닫게 된다.
마치 모래사장 위에 지은 집처럼 파도와 같은 무관심과 비난 속에 모든 것이 무너지게 됨을 알고 있다.
몇번이고 되풀이 되는 악순환이기에...

이제는 오늘의 말씀으로 끊어내며, 성령께서 주시는 열심만으로 오직 하나님만 기쁘시게 하는 삶을 묵묵히 살아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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