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저밈과 아픔.. 그리고 행복합니다.

작성자
문상철
작성일
2023-11-24 13:29
조회
213
오랜 신앙 경험으로 비롯된 나도 모르는 변질된 비진리가 내 생각속에 얼마나 크게
자리 잡고 있었는지 그 흔적을 발견하며 너무나 후회하며 회개했습니다.

모태 신앙은 아니지만 불교로 우상을 섬겼던 가정에서 가족 모두 하나님을 만나고
저 역시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로 많은 성찰과 변화.. 성화의 과정속에
나름 깊은 믿음을 가지고 살아간다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해결되지 않은 끊임없는 죄성이..
예수로 나를 드러내려 하고..
예수로 가난을 이기려 하기보다..
예수로 내 만족과 기대를 채우려 했고..
결론은 무서울 정도로 예수를 이용했음을 깨닫고..
너무나 큰 통회와 표현할 수 없는 가슴 저밈과 아픔,
그리고 부끄러움과 후회속에 수많은 죄를 회개했습니다.

무엇보다 오래도록 신앙에서가 아닌 경험으로 변질된 것들을
마치 진짜 신앙인 줄 착각하고 비진리를 벗어나지 못해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한채
제게 주신 주변의 모든 귀한 선물을 제대로 볼 수도, 인식도 할 수 없었습니다.

공동체를 위한다 하면서 정말 위하는 것인지..
동역자를 위한 중보기도가 왜 그렇게 뜨겁지 못한지..
이웃을 사랑하라는 주님의 계명이 왜 그렇게 안되고 지키기 힘든지..
아무 문제가 없는데 진정한 감사가 없고..
평안을 주셨는데 어딘가 만족을 못느끼고..
말씀이 들리고 뜨거운데 왜 더 나가지 못하고 멈춰있는지..
결과적으로 나는 정말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인지..
스스로 의문이 들정도로 괴로운 심정이였습니다.
그럼에도 감사한 것은 새벽마다 깨워주셔서 나아가지만
기도할 때 마다 무작정 어디서부터.. 또 어떤 말도 할 수 없었고
그저 하나님 저 어떻게 해요.. 답답해서 눈물만 흘렸습니다.

이번 부흥사경회를 통해 그동안의 문제도, 원인도 해결의 모든 방향도 모른채
갈피를 못잡던 제게 하나님께서 너무나 커다란 새길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항상 그렇듯.. 아니 절대 그렇듯 하나님은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고
그 어떤 상황도, 아무도 알 수도 갈 수도 없는.. 깊은 곳 끝까지.. 모두 아시고 말씀을 통해
비춰 주셔서 영혼의 호흡을 위한 생기 주심을 다시한번 깊이 경험했습니다.

사랑의 본체이신 하나님... 어떻게 말로다 표현 할 수 없는 큰 사랑을 느끼며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는 말씀이 뼛속 깊이 깨달아지고 새겨지게 되었습니다.
문제를 진리로 해결해 주신 하나님.. 너무 큰 행복을 주셔서 다시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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