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작성자
임형수
작성일
2023-11-23 10:25
조회
90
개인적인 생각으로 목사님께서는 강의 인트로 부분에서 부터 은혜는 넘치나 비진리가 가득함에도 회개 없는 신앙생활에 대하여 다소 격앙되셔서 책망하시는 듯 비추어 보였습니다

3일차 되는 즈음에는 목사님께서 당신의 말씀이 웃음을 주기보다는 눈물을 흘리면 좋겠다는 대목에서는 단순한 권면보다는 은혜 충만함을 넘어서 진정한 회개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절절한 마음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더 이상 눈물이 없는 기독교는 천박한 기독교가 될 것이라는 옥한흠 목사님의 말씀이 투영되면서 점점 더 깊어지는 회개의 자리로 저를 인도해주심을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들려지는 말씀 내내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 어느 사경회 때보다 더 많은 눈물이 났습니다

아픔의 눈물, 애통의 눈물, 회한의 눈물, 부끄러움의

눈물 이었습니다

이 모든 회개의 눈물이 주님의 병에 담겨지기를

소원했습니다

회개는 죄인에게 내려지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적인 은혜임을 고백하는 감사의 눈물도 허락해 주셨습니다

“성경은 짐승도 본능을 거스르기까지 하면서 하나님께 순종하는데

오직 인간(임형수)만이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라는 말씀에서는

인간이라는 단어가 제 이름이 삽입되어 전해지면서 거의 통곡의 수준에 이르는 눈물이 있었습니다

아~ 바로 내가 불순종의 아이콘이구나!

하나님께서 이런 나를 보시며 얼마나 아파하고 계실까?

말씀 도중에 즉각적인 회개의 자리로 나아가는 은혜 또한 경험 할 수 있었습니다

말씀의 과정이 진행되면서 저의 신앙의 영역에 진리와 비진리에 대해 세세히 점검해 보게 되었는데 정말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나의 마음과 생각과 입술이라는 허술한 공간에 빈틈을 내어 주고 있었습니다

나의 행동과 태도와 언행이라는 엉성한 영역에 침노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마귀가 심어 놓은 비진리는 어느새 저의 모든 공간과 영역에 침투하고 있었습니다

아니 어쩌면 목사님 말씀처럼

태생부터 지니고 있던 율법주의적인 완고한 마음과 세속성의 비진리가 저의 모든 영역에서 거죽처럼 달라 붙어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동안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나름 긴 시간 신앙의 여정을 통해서 경험하고 축적된 경건의 습관들로 인해 진리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비진리 안에 스며들어 갈끔하게 제거하고 견고한 성채를 세워 가야 했으나 전혀 그러지 못한 것 같아 좌절감도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변화 없는 삶..

하나님의 형상대로 원복되지 못하는 삶..

은혜만 가득하고 진정한 회개는 없는 삶..

그리스도의 향기보다 마귀의 악취를 풍기는 삶..

말씀이 깊어질수록 비진리의 무게감으로 다가오는

시간들이었지만

강의 마지막 시간에는 감사하게도 주님의 세미한 음성이 저를 자유케 해주셧습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라”

네.. 주님..

주님이 아니면 그 어디도 갈 수 없고.. 알 수도 없고.. 살 수도 없는 연약하고 형편없는 존재임을 고백합니다

오직 주님만이 진리 되시니 제 마음에 주님으로 가득 채워 주소서

저의 마음 가운데 진정한 부흥..

비진리를 회개케 하시고 진리 되신 주님으로 가득 채워주소서

주의 영광을 보게 하시어 자복하며 회개케 하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아쉽게도 부흥사경회의 대단원의 막은 내려졌으나

아주 작고 사소한 부분에서라도 아래의 다짐과 묵상을 통해 진리를 품고 신앙생활 유지해 나아갈 수 있기를 주님께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비진리(생각, 경험, 판단, 본능)보다 앞선 베드로의 순종을 닮아가고 싶습니다

여로보암 사건을 통해 감사보다 회개하는 것이 축복임을 삶을 통해 증명해 내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창조한 목적대로 살아 갈 때 가난이 해결되고 진정한 부요함이 찾아오는 진리를 잊지 않기를 원합니다

※ 목사님께서 이번 사경회를 통하여서 주님께서 어떤 마음으로 무엇을 말씀하고 싶으셨는지를 깊이 묵상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더욱 피 묻은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 겸손히 나아가 엎드리겠습니다

목사님은 설교 내내 온유한 설교자이셨습니다

덕분에 겸손한 청중이 될 수 있었습니다

회개의 눈물 흘리며 말씀을 경청 할 수 있었습니다

짐심으로 감사와 존경을 전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주님이 축복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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