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만이 가난에 대한 해결책입니다."

작성자
학생 2부 고3 학생
작성일
2023-11-23 00:35
조회
109
요한의 의심

"나는 망하고 주님은 흥해야 한다"라는 태도를 지녔던 신실한 요한.

요한은 메시아가 자신보다 더 강하고 엄격한 모습으로 세상에 나타나실 줄 알았지만

주님께서는 우리의 죄 때문에,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이 땅에 내려오셨다.

자신의 기대와는 다른 메시아의 모습에 의심을 품을 수 밖에 없었던 요한을 보며

이렇게 칭찬을 받고 믿음도 극소수에 달하는 굳건하고 신실한 사람인데도 의심을 갖는구나 싶었다.

사람이기에 연약할 수 밖에 없고 넘어질 수 밖에 없다. 내 지식으로 이해되지 않을때

내가 생각하기에 전문가인 사람에게 묻는 것이 아닌 하나님께 의뢰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더불어 망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염려했던 내게 다시금 생각의 전환을 주기도 했다.

나는 의심을 갖기 전에 먼저 요한과 같이 진정 주님을 내 삶의 중심을 두었는가 라는 질문도 던져봤다.

고통은 비진리의 생각의 결과라고 말씀하셨다.

창조의 법칙을 어기는 비진리의 행동은 분명 언젠가 보복된다고 하신 말씀처럼

항상 말씀 앞에 정신이 깨어있는 그리스도인으로서 경각심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가난 = 무언가가 부족한 것

가난이 무엇인가 그 정의에 대해 본질적으로 파악해보면 돈이 없는게 아닌가 생각했다.

하지만 오늘 말씀을 듣고 그 애매했던 경계가 완벽히 정리되는 느낌이었다.

가난은 무언가 부족한 것이었다. 10억 있는 사람에게 1억 있는 사람은 가난해보이고

100억인 사람은 부자로 보인다. 하지만 자신에게 있는 10억이 그 무엇보다 가치있다고

생각하고 만족한다면 그것으로 족하고, 자기가 가난하다고 생각치도 않게 된다는 것이

이 가난에 대한 본질을 다시금 고찰하게 해주는 예화라 할 수 있겠다.

가난이 초래된것은 다름이 아니라 죄 때문이다.

인간의 욕심은 끝도 없다는 말처럼 나는 하나를 얻으면 다른 하나를 원했고

다른 하나를 충족하면 또 다른 하나를 얻고 싶어 마음이 찜찜했다.

그것은 내 힘으로 치유할 수 없다고 하셨다. 오직 말씀이 그 부족함을 이겨내고

진리의 것들로 채울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모기장과 모기

모기는 365일 옆에 있는 것만 같은 기분이다.

모기 때문에 잠을 잘 수가 없어 괴로웠다.

어찌 잠만 잘라고 하면 귀에서 윙윙대는지 정말 짜증이 났다.

모기장을 하나 샀다,

처음에는 모기가 하나도 안들어와서 너무 좋았다.

모기장 위에 앉아 들어오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니 이제는 내가 모기를 약올리고만 싶었다.

그렇게 한달정도 모기장을 쓰고나니 모기장도 약해졌다. 모기장이 약해지니 이제는 모기가 그 틈새를 뚫고 들어와 나를 물기 시작했다, 지긋지긋했다.

이 상황이 말씀을 듣고 온 나에게 딱 꽂혔다.

목사님이 말씀은 내 상황에서 내 고난에서 어려움에서 해결책이 된다고 하셨다.

나는 왜 교회를 계속 나가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을까 그냥 이럴바엔 다니지나 말까 싶었다.

그 생각들이 다 헛됐음을 깨달았다.

나는 모기장이 말씀과 예배 교회 그리고 진리라고 생각했고

모기는 세상 속 악하고 헛된 비진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사람이기에 어쩔수없이 교회의 자리보다 삶의 현장에 더 나가있다.

비진리의 것들이 나를 뚫고 들어오려 할때마다 나는 새로운 말씀과 묵상으로 내면을 가득채워야 했었던 것이다.

낡은 모기장이 아니라 내구성이 뛰어난 모기장을 매일매일 교체해주면 모기에게 물릴 상처와 가려움이 사라지듯이...

세상의 유혹에도 넘어지지 않을 단단한 내면을 얻었을 것이다.

힘들어도 믿기지 않아도 교회라는 울타리에 있었기에 그나마 이 정도였구나 생각됐다.

세상 속에만 머무르는 나는 너무나 연약했다.

교회를 다니면서도 그 안에서 또 비교하고 질투하고 시기하고.... 그 악한 성도가 나는 아니였을지 되돌아보고 반성했다.

훈련반을 할때 선생님께서 내년에 청년부에 가게 되면 꼭 교사 헌신을 해보라고 하셨다.

말씀을 전하면서 누리는 감사가 있다고 하셨다.

나는 불완전하고 비진리이지만 하나님께선 완전하시고 진리이신 분이시에

말씀을 전하는 것만으로도 은혜가 된다는것이 이제는 무슨 말씀이셨는지 좀 알것같았다.

꼭 내년에는 교사 헌신을 해보고 싶다는 의지를 굳혔다.

이제는 부모님이 미뤄서 하는 신앙생활이 아닌 내가 주님을 찾고 갈구하는 신앙생활을 하길

이 부흥 사경회를 기점으로 달라지는 내가 되기를 소망한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려 진리의 말씀을 전해주신 김덕신 목사님, 그리고 매주 좋은 설교를 해주시는 에셀님

또 아낌없이 시간과 물질을 베푸시는 학생부 선생님들 그리고 내가 조금이나마 더 말씀을 보도록 가족예배, 하브루타 시간을 빈번히 가지려 해주신 부모님 다..너무 감사하다는 마음 전해드리고 싶다.

비교하지 않고 동역자의 길을 존중하며 축복하며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사가 무엇인지 찾아가길 바란다.

세상의 것과 완전히 단절할 수는 없지만 최소화하고 주님의 말씀 곧 진리를 마음속에 가득 채우는 매일이 되기를 기도하고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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