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아림

작성자
9-2이현숙D
작성일
2023-11-22 19:25
조회
85
복음은 사랑의 고백.

신앙생활의 핵심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

만약 우리의 신앙생활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아니라면

자신을 기쁘게 하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는 말씀!

자신을 기쁘게 하는 삶을 사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이 없다.

오직 자신에게만 초점하여 이기적인 삶을 살게 될 수 밖에.

그러나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기쁨을 의식하고

자신의 기쁨을 희생한다고 하신 말씀.

초반에 누가복음 15장, 탕자의 비유를 말씀하실때 마침 주일 설교본문과 같아서

주일에 들었던 마음들이 다시 생각났다.

둘째 아들이 몰랐던 것은 아버지가 누구신가, 어떤 분인가,

어떤 성품과 은혜를 가지신 분인가에 대한 이해가 없었다는 것.

그것은 결국 아버지에 대한 헤아림이 없었다는 것.

물론 집에 있던 첫째 아들이라고 다를 바가 없었다.

첫째 아들은 아버지를 기쁘시게 하지 못했다.

어째서인가? 그는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부분에서 마음에 큰 찔림이 있었다.

가정안에서 남편은 항상 나의 마음과 내 컨디션과 내가 놓인 상황을 헤아려주려 애쓴다.

나는 그런 헤아림이 당연한 것처럼 받으면서 막상 남편의 마음이나 상황을 헤아리려는 노력이 없었다는 깨달음.

그의 언어는 항상 '당신이 좋다면, 당신이 원한다면, 당신이 편하다면....'이었는데

나의 언어는 늘 '나는 이래야하고, 나는 이런 사정이라, 나는 이게 급한데....'였다는 사실.

그래서 남편의 언어는 따뜻하고 내 언어는 그렇게 빠듯하고 냉정했던 거였구나....

남편을 향해서만 그렇겠나? 당연히 자녀들을 향해서도, 아마 교회 안에 섬기는 지체들을 향해서도 내가 전심으로 그들의 마음과 상황을 헤아렸었나 돌아보게 되었다.

마음을 살피는 노력에 마음을 쏟아야겠다는 다짐.

더하여 하나님의 사랑하심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시간이 되고 있다.

사랑의 본체이신 하나님.

아 어떻게 읽어도, 어떻게 살펴도 정말 하나님은 기승전 사랑이시구나.

성경의 모든 말들이 '나, 너 사랑해'로 귀결되는,  벅찬 고백들이었구나!

이토록 뜨거운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한번 깨닫게 해주신 이번 사경회 말씀들에,

김덕신 목사님의 애쓰심과 열정과 애정에 다시한번 감사하게 된다.

*목사님... 은혜나눔터에 글을 더 많이 자주 쓰고 싶었어요.

팔 수술로 당분간 팔 사용(??)을 좀 자제해야해서...라는 핑계로 미뤘는데 송구합니다^^

오늘 마지막 시간도 기대하며 빨리 교회로 달려갑니다~

말씀 너무너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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