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청년성서지리] <주님께 나를 던진다> -제2일

일반
작성자
윤휘종
작성일
2020-12-07 17:03
조회
673
<2017청년성서리지 기행문>

주님께 나를 던진다

記者 윤휘종

“주의 계집 종이오니”

2(2017년 1월 24일 화요일)



▲아침식사



▲일상의 아침이 활기차기만 한 반면에, 호텔의 아침은 설레면서도 아쉬움이 남는 것은 왜 일까? 아마 설레는 아침이 다가온다는 것은 그만큼 끝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일까?

-가이사랴(Caesarea) 국립공원으로(6시 기상, 7시 식사, 8시 30분 출발)

가. 성경사건

➀헤롯 대왕이 인조 항구를 축조하여 로마 황제 가이사 아구스도에게 헌상한 지중해 연안 도시.

➁집사 빌립이 전도한 성읍 중 하나.

➂로마의 백부장 고넬료가 베드로의 말씀을 듣고자 했다.

➃회심한 바울이 고향 다소로 가는 도중에 이 도시에서 복음을 전했다.

나. 연관말씀: 사도행전 10장 21-25절

“베드로가 내려가 그 사람들을 보고 이르되 내가 곧 너희가 찾는 사람인데 너희가 무슨 일로 왔느냐 그들이 대답하되 백부장 고넬료는 의인이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라 유대 온 족속이 칭찬하더니 그가 거룩한 천사의 지시를 받아 당신을 그 집으로 청하여 말을 들으려 하느니라 한 대 베드로가 불러 들여 유숙하게 하니라 이튿날 일어나 그들과 함께 갈새 욥바에서 온 어떤 형제들도 함께 가니라 이튿날 가이사랴에 들어가니 고넬료가 그의 친척과 가까운 친구들을 모아 기다리더니 마침 베드로가 들어올 때에 고넬료가 맞아 발 앞에 엎드리어 절하니”(행10:21-25)

“세상은 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으로 정복해야한다.”-목사님께서 버스에서 십자군 전쟁에 대해 설명하시면서-

읽어보라고 말씀하신 말씀: 사도행전 10장 –베드로의 부정한 짐승이야기







“누군가는 유적지에 왔을 때, 밖에 없다고 불평한다. 그러나 지혜로운 자는 그 당시의 시대 그리고 그 당시의 사람비교한다.” -목사님, 가이사랴 국립공원 로마식 야외극장에서-

“그렇다. 보이는 것은 뿐이지만, 그 돌 속에는 날 향한 하나님구속사가 담겨있다.” -윤휘종, 목사님을 말씀을 듣고 묵상하다-



“아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Key Stone’이다. 보기와는 다르게 위에서 눌러도 떨어지지 않는다. 이 돌을 제거하면 아치는 파괴된다. 그러므로 아치에서 가장 중요한 돌은 Key Stone이다. 예수님이 우리 삶의 Key Stone이 되신다. 예수님을 빼면 우리 삶은 무너져 내린다.” -목사님-



▲예수님께서 우리 삶의 Key stone이 되신다.





▲목사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사주셨다. 사진이 잘 나오지 못했지만, 목사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사주셨다는 것을 증거로 남기기 위해 올린다.



-갈멜산으로

가. 성경사건: 엘리야가 바알신의 거짓 예언자들과 대결한 장소

나. 연관 말씀: 열왕기상 18장 40절

"엘리야가 그들에게 이르되 바알의 선지자를 잡되 그들 중 하나도 도망하지 못하게 하라 하매 곧 잡은지라 엘리야가 그들을 기손 시내로 내려다가 거기서 죽이니라"(열왕기상18:40)

“부유해졌을 때, 더 잘 믿는 사람을 한 번도 보지 못 했다. 신앙을 잃지는 않더라도, 더 간절히 무릎을 꿇는 사람들 한명도 못 봤다. IMF 때는 절실히 순복하다가, 그 이후 부유해지자 무너지는 사람을 보았다. 이제는 더 이상 부유하게 해달라 기도하지 않는다. 이제는 언제든지 하나님의지하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청년들이 언제든 일관되게 하나님을 붙들면 좋겠다.” -목사님, 갈멜산으로 이동 중 버스 안에서-

“내가 그 한 사람이고 싶다. 나는 남들과 다르고 싶다. 고통 중에나 살만할 때나, 새벽빛같이 일정하게 매 순간 무릎꿇고 싶다.” -윤휘종, 목사님 말씀을 듣고 떠오른 생각-

개혁은 나로부터! 개혁을 남에게 강요해서는 안 된다. 개혁의 주체이자 대상은 바로 나다. ‘Solar Scriptura! Solar Fide! Solar Gracia!’ 개혁은 멋진 구호를 선포하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하는 선언이다. Information(정보)에 그치면 Deformation(기형)이 된다. 개혁은 나부터 시작이다. 성서지리도 마찬가지다. 한 번 와본 사람이 처음 온 사람보다 위험하다. 한 번 와보았다는 교만으로 오늘을 누리지 못한다. ‘예전이 더 좋았다’는 허황된 생각에 사로잡힐 위험성이 높다. 찬양도 리듬이 아니다. 가사가 내 마음을 관통해야 한다. 감동하지 않으면, 세상 노래보다 못하다. 목사란 타이틀보다 중요한 것은 예배자이다. 사역, 역할, 타이틀 이전에 우리의 존재는 예배자이다. 신앙생활을 오래할수록 예배자로부터 멀어질 수 있다. 역할은 예배가 아니다. 예배의 중심에 서 있어야 한다. 하나님 앞에서 삶을 개혁하자! 개혁의 대상은 가 아닌, ‘이다. 함부로 남을 비난하지도 존경하지도 말라. 그 사람을 경험하기 전 까지는.” -목사님, 갈멜산으로 이동 중 버스 안에서-



▲엘리야가 바알숭배자들과 전투를 벌였던 현장인 갈멜산. 얼마나 많은 바알숭배자들을 무찔렀는지 칼이 휘어버렸다.



▲듣는 마음주소서

-나사렛으로

 

가. 성경사건: 예수님이 어렸을 때부터 공생애를 시작하기 전까지 살았던 동네. 마리아수태고지교회과 요셉교회가 위치한 지역. 당시 나사렛은 구약 성경에 언급이 없는 조그만 산골 마을이다.

나. 연관말씀: 마태복음 1장 18절, 누가복음 1장 38절

“그의 남편 요셉의로운 사람이라 그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마1:18)

“마리아가 가로되 주의 계집 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눅1:38)

“순은 넝쿨이란 뜻이다. 넝쿨은 생명력이 매우 강하다. 순 안에서는 복음의 생명력이 넘쳐흘러야 한다.” -목사님, 나사렛 진입 중 버스 안에서-

“지나친 웃음은 사람을 가볍게 만든다. 성서지리 중에는 웃음도 조심해야할 필요가 있다. 그만큼 집중해야하는 시간이다.” -목사님-

“세상의 논리가 아닌, 성경논리로 봐라.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다.” -목사님-

-마리아수태고지기념교회 

“마리아가 가로되 주의 계집 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눅1:38)

“당시 코뚜레를 당하고 돌에 맞아 죽을 수 있는 상황에서 나온 위대한 고백이다. 마리아는 가장 존귀한 여성이다.” -목사님, 마리아수태고지 기념교회에서-



▲마리아수태고지기념교회

-요셉교회

“요셉은 잠에서 깨어나 주님의 천사가 일러 준 대로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였다.”(마1:24)

“당시 정혼하면 3개월동안 정결한 생활을 해야 한다. 만일 알려지면 엄청난 수치를 겪는다. 성급한 남자로 낙인 찍힌다. 이를 사람들에게 말하게 되면, 마리아는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러나 요셉은 그 상황에서 한 여자를 지켰다. 생명을 걸고 마리아를 지켰다. 이것이 남자다. 여자는 남자에게 처음부터 마음을 다 드러내면 안 된다. 그러나 남자는 여자에게 모든 것을 바쳐야 한다. 남자는 모든 것을 하얗게 불태우고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여자는 남은 재만 거두면 된다. 결국 한 사람과 만나서 결혼한다. 한 사람이다. 중요한 것은 한 사람이다. 끝까지 기다려야 한다. 끝까지 가야한다. 모든 것을 바쳐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남을 밟고 올라가려한다. 그러나 엎드려 등을 내주어 상대방이 내 등을 밟고 올라가게 해줘야 한다. 나를 돋보이게 해주는 사람이 아닌, 내가 존귀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 성경은 요셉에 대해 많은 말을 하지 않는다. 요셉은 삶으로 존귀함을 드러냈다. 말하지 않아도 삶으로 존귀함을 드러낼 수 있다. 요셉은 가난하지는 않았다. 요셉이 지나치게 가난했다고 말하는 것도 휴머니티다. 그렇다고 부유하지도 않았다. 요셉은 다만 최선을 다해 자녀를 먹여살렸다. 최선을 다하는 노동은 아름답다. 아내의 신앙도 남편 덕이다. 청년의 믿음도 자신을 위해 생명을 바치며 뼈 빠지게 고생한 아버지의 눈물과 헌신 덕이다. 지금 이 성서지리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희생 없이는 불가능했다.” -목사님, 마리아수태고지교회, 요셉교회에서-



▲요셉교회

-가나혼인잔치기념교회

가. 성경사건: 물을 포도주로 바꾸는 예수님의 첫 번째 이적. 예수님의 제자 나다나엘(바돌로매)의 고향.

나. 연관 말씀: 요한복음 2장 1-11절

“사흘 되던 날에 갈릴리 가나에 혼인이 있어 예수의 어머니도 거기 계시고 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인에 청함을 받았더니 포도주가 모자란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희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 예수께서 가라사대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못하였나이다 그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거기 유대인의 결례를 따라 두 세 통 드는 돌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구까지 채우니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예수께서 이 처음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주님의 사역의 초점은 언제나 십자가였다. 기적은 없다. 오로지 십자가를 향한 표적만 있을 뿐이다. 모든 기적은 십자가를 위함이다. 물이 포도주로 변한 이적은 무가치가치로 변한 것이다. 가치의 회복을 의미한다. 주님과 함께 하면 진정한 가치가 생긴다. 주님은 과거를 기억하시지 않는다. 주님은 과거에 관심 없으시다. 주님은 과거를 묻지 않으신다. 중요한 것은 현재다. 현재의 존귀한 삶이 중요하다. 나 또한 청년의 과거에 관심 없다. 오로지 청년의 현재에 관심이 있다. 중요한 것은 건물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이다.” -목사님, 가나혼인잔치기념교회에서-



▲가나혼인잔치교회, 물이 포도주로 변했다는 항아리.

-나다니엘 교회

가. 성경사건: 나다니엘과 예수님의 만남

나. 연관말씀: 요한복음 1장 45-50절

“빌립이 나다나엘을 찾아 이르되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였고 여러 선지자가 기록한 그이를 우리가 만났으니 요셉의 아들 나사렛 예수니라 나다나엘이 가로되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 빌립이 가로되 와 보라 하니라 예수께서 나다나엘이 자기에게 오는 것을 보시고 그를 가리켜 가라사대 보라 이는 참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 나다나엘이 가로되 어떻게 나를 아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빌립이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 있을 때에 보았노라 나다나엘이 대답하되 랍비여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당신은 이스라엘의 임금이로소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너를 무화과나무 아래서 보았다 하므로 믿느냐 이보다 더 큰 일을 보리라”(요1:45-50)



▲나다니엘 바돌로매 기념교회

-호텔로







<떠오른 생각>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언 4장 23절) 내 마음을 지키지 못했다. 마음이 무너지는 이유는 타인에 있지 않다. 내가 내 마음을 무너뜨리는 것이다. 다시 마음을 다 잡자. 나 자신에게 최선을! 동역자에게 최선을! 동역자에 대한 나의 태도는 곧 하나님에 대한 나의 태도이다." -윤휘종, 호텔 밤, 생각에 잠기다-

"가슴이 설레서 잠이 오지 않는다. 목사님 말씀을 듣고 느끼고 적는 것. 이 얼마나 소중한가!"-윤휘종, 새벽3시에 잠에서 깬 후, 글을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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