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행복합니다^^

일반
작성자
강은라
작성일
2020-12-07 11:06
조회
800
올해 난 33년 사격선수의 삶이 아닌 다름 삶이 시작되었다.

초등학교 5학년이후 다른 건 해본적이 없기에 우선은 실업급여를 받으며 쉼을 선택했다.

자유의 몸이지만 코로나19로 어디든 맘대로 다닐 수 없는 삶으로 바뀌었다.

처음에는 답답했지만 그로인해 간경화로 고생하시는 엄마와 시간도 많이 보내게 되었고,

엄마의 마지막도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한 시간이었다.

그런데 사격쪽으로 면접도 여러번 봤는데 직장에 취직이 되지 못하자 내가 뭘 할 수 있는지..

절망하고 낙담하며 초조하게 보내는 시간들이 많아졌다.

안될거라고 생각한 기간제교사에 등록하고 이틀만에 학교에서 연락이 오고 생각지도 못하게

중학교에 체육교사로 취업이 되었다.

그래도 행복하지 않았다. 새로운 곳에서의 시작이 어색하고 불편했다.

어제 주일 설교를 듣고 '내 행복에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가?'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세상에서의 만족감은 아무리 채워도 채워지지 않고 나에게 평안함과 만족감을 주지 못한다.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의 돌보심, 하나님의 주권

하나님의 은혜를 성찰한다면 행복을 느낄 수 있다. '

그 말씀을 듣고 내가 정한 목표, 계획등이 이루어지지 않고,

현재의 내 삶이 내가 생각한대로 이루어지지 않지만...

돌아보면 언제나 하나님이 함께 하셨고, 언제나 하나님안에 있게 해주셨다.

언제나 나를 존귀히 여겨주시고, 나를 안고, 품고, 나의 삶을 떠 받들고 가시는 하나님께 너무 감사하고

그 분의 인도하심을 보고 따라가는, 살아내는 삶이 되도록 살아내야 겠다.

 

 

 

 

 

 

 
전체 1

  • 2020-12-07 11:23

    사랑방 나눔 마지막 멘트로... 은혜나눔터에 은혜나눠 주세요.. 할때... "네"하고 대답해 주시고
    이렇게 귀한 고백 남겨주셔서 감사드려요..
    하나님의 인도하심대로 따르는 삶 사시길 함께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