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은 이럴때 드러납니다.,

일반
작성자
조정희
작성일
2020-12-29 15:28
조회
959
새벽에 목사님께서 하신 말씀이

하루종일 머릿속을 맴돌고 있습니다.

 

신앙은 이럴때 드러납니다

내가 정말 하나님의 존귀한 사람이라면...

지금 나의 나 됨이...

어떠한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내가 정말 하나님의 자녀라면...

이럴때...

은혜의공동체 진가는  드러날 것입니다

라는 말씀...

언제인가 예배당 문이 열러서

우리가 다 모여서

예배드리고 기도할때도 중요하지만

 

지금...

이렇게 모이지 못할때...

공동체 위해서 기도하고 ...

고통겪는 동역자들 위해서 기도하고 ...

다음세대를 위해서 기도하는것이

마땅한 하나님의 자녀의 본분이라는 말씀..



온라인으로 예배 드린지도

거의 일 년이 다 되어가는데

과연  새벽기도를 잘 할까 ?  하시면서

동역자들을 신뢰한다고 하십니다.

온라인 으로 예배 드리기 시작하면서

단 한번도 새벽기도를 쉬지 않았습니다 라고   말씀은 드리는데

 

아무도 보는이 없을때  당신은 누구인가 ??

이 말씀에는 멈칫했습니다.

 

본당에서 예배 드릴 때 처럼

정말 전마음을 다하여 경청하는 모습으로 예배 드리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조금  마음이 찔렸습니다.

예배 후 ...거울을 보니

눈꼽도 붙어있고... 머리도 헝클어져 있고...  ㅜㅜ

소파에 정돈된 모습으로 앉아서

예배를 시작하긴 하는데

중간쯤 가다보면

자세도 비스듬히 소파에 기대어서..

 

가끔은 눈은 초점을 잃은 모습으로  ㅜㅜ

눈에 흰자만 보일때도 있어서...

(얘가 왜이래 ??

주님이 너무 깜짝 놀라시진 않으셨을까 ...

걱정도 됩니다 ㅋ )

주님이 늘 나를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계심을  잊고서 말이죠   ㅜ

 

순간  !!  참 부끄러웠습니다.

아..... 정신 차리자  !!!

큰일나겠구나

 

목사님께서 우리 교회 동역자들을

신뢰한다고 하셨는데...

내가 동역자인데... ㅜㅜ

퍼뜩 정신차리고

주일말씀도 묵상해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

내가 너희를 편히 쉬게하리라..

이 말씀은

우리 신앙과 삶이 가볍다는 것이 아니라 ...

십자가의 의미를 안다면 ...

십자가의 그 사랑을 안다면

내가 지고 가는 짐은 가볍게 느껴지기에

우리 영혼이 쉼을 얻게 된다는 말씀 임을...

인생은 여전히 힘들고 어렵지만

십자가의 무게를 생각한다면

넉넉히 감당할 힘을 공급해 주심을 ..

** 쉬운 사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   말씀에 아멘이 절로 나왔습니다.

 

결코  쉬운 사명은 없지만

주님 사랑하기에  순종함으로 나아가는 것 !!

아무도 보는 이 없을때   나는 누구인가 ??

더 사무치고...

더 짙어지는것이 신앙입니다 라는

목사님 말씀에 아멘 하며...



오늘도 ...

주신 사명 감당하며

아무도 없는 추운 본당 바닥에서

무릎꿇고  기도 드리시는

존귀하신 목사님의 간구하는

그 기도소리와 그 눈물을

우리 주님께서  가슴에 담아주시고

응답해 주시기를  기도하고 기도합니다.
전체 1

  • 2020-12-30 21:41

    나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