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과 기억

작성자
윤휘종
작성일
2021-03-23 17:57
조회
1604
<영혼과 기억>

동화책 속 과자집을 탐내지마라.
맛있어 보일 뿐이지
실제로는 너무 달아서 먹을 수조차 없다.

모든 살아있는 것은 변한다.
변하지 않는 것에는 생명이 없다.
생명의 시간은 곧 죽음의 시간이다.

모든 사랑에 결실이
필요하지는 않다.
사랑 그 자체가 결실이기에.

사람이 아니라
시간이 원망스러울 때
그때가 비로소 인생의 시작이다.

시간이 흐른다.
순간은 머문다.

사람이 떠난다.
사랑은 남는다.

영혼은 기억된다.
기억은 영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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