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아브라함이 되기 위한 순종의 자세

작성자
12-5 사랑방
작성일
2021-03-30 08:40
조회
691
구속사의 성취를 위한 하나님의 크신 계획
그 안에서 온전히 순종했던 아브라함과 이삭
목사님의 마무리 말씀에서처럼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았습니다. '과연 언약의 주체인 나는 이 시대의 아브라함, 이 시대의 이삭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나는 나를 통해 실천될 하나님의 계획에 대해 순종할 자세가 되어있었는가'

이른 새벽, 예배를 마친 후 곁에 잠들어있는 딸아이를 바라보며 마음이 먹먹했습니다. 이렇게 예쁜 아이인데,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아이인데, 하나님께서 내게 이 아이를 바치라하신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 아브라함처럼 온전한 순종의 마음으로 아버지의 말씀을 따를 수 있었을까.

솔직히 저는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아브라함과 이삭의 순종앞에서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순종, 언약의 주체로서의 실천은 한가지가 아니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순종의 삶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세상적인 일을 계획하고 실천하며 살아가기 바빴던 삶의 방향을, 다시 한 번 아버지께로 돌리는 감사와 감동을 주심에 뭉클한 예배의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계획 안에서 나 자신이 실천의 주체가 되어야함을 기억하겠습니다. 나를 위해, 그리고 이 땅을 위해, 당신의 독생자를 십자가에 내어놓으신 아버지의 그 사랑에 감사하며, 뭇 사람들이 세상적인 드라마에 감동하고 세상적인 이야기에 귀 기울일 때, 하나님께 감동하고 귀 기울일 수 있는 제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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