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고난주간 특새 5일차 - 향유

작성자
김지은J
작성일
2021-04-02 12:33
조회
2950
마 26 :6~12

옥합을 깨뜨리고 향유를 부운 마리아의 행동에 대한 4복음서의 관점

장사를 준비하는 행위 (마태 마가 요한) & 구원의 은혜에 대한 감동의 행위에 초점 (누가)

 

오늘 새벽 말씀을 들으며 2017년 봄, 새가족 수료중에 듣는 내내 눈물을 흘렸던 설교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그 동안의 설교와 일기를 써 놓은 비공개 블로그를 들춰보니 역시 그 말씀이 있네요

그 당시 저는 갑작스런 부모님의 죽음으로 인해 슬픔이 가득찬 상태에서 이 세상을 어찌 살아가야하나 하는 막막한 마음으로 가득찬 상태였습니다.

그 때 제가 적어 놓은 말씀 요약본을 가지고 왔습니다.

 

2017.04.02

하나님의 사랑을 알면 알 수록

엡 3 : 1~13

주님께서는 그 여인의 희생과 섬김을 다 받아주셨습니다

왜냐하면 그 여인의 고귀한 사랑을 다 아셨기 때문입니다

사랑을 드리는 그 여인의 정성을 받으셨습니다

그 사람이 누구인지 그 사람의 과거가 어떤지 그 돈의 가치가 얼마인지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여인의 사무치는 마음 ,

그 은혜를 알고 은혜에 대한 사무치는 마음으로 헌신하는 그것을

주님은 한껏 기쁘게 받아주셨습니다

이것이 예배 입니다

예배는 어떤 의식이기 전에 하나님께 드리는 우리의 전 마음이자 사랑입니다

그 사랑에 대해 사무치는 삶을 사는 자가 사랑을 많이 받은 사람이다

-중략-

아버지께서 나에게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내 사랑하는 딸 지은아

언제까지 슬퍼만 하고 나약하게 있을래 내가 이렇게 너를 사랑하는데

세상 누구보다 사랑하는 너를 위해

나는 이미 내 독생자의 보혈로 값을 치르고 너를 구원했단다

나는 네가 얼마나 사랑이 많은 사람인지 안다

그리고 네가 나를 닮아 가기 위해 앞으로 얼마나 애쓰며 살지도 다 안단다

사랑하는 내 딸아 힘을 내라 내가 늘 너와 동행한단다

나의 사랑의 마음을 닮고 싶어하는 내 딸아, 넌 나의 기쁨이다

너무 부끄러웠지만 예배 시간 내내 눈물이 흘러 멈추지 않았다

지금은 이 눈물이 슬픔의 눈물인 동시에 기쁨의 눈물이지만

점진적으로 기쁨으로만 가득찰 앞으로의 나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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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목사님께서

많이 남기는 삶이 많은 은혜를 받은 삶이라고 하셨습니다

환경과 조건이 열악하다고 내가 주눅든다면 그것은 은혜를 경험한 것이 아니라고도 하셨습니다

구원의 은혜에 대해 감동으로 살아가는가

그것이 저희가 마땅히 가져야 할 삶의 자세이겠지요

그 은혜에 대한 감동으로 기쁜 하루하루를 살아 낼 저와 동역자 그리고 우리 다음세대를 위해 늘 기도합니다

슬픔의 눈물을 기쁨의 눈물로 바꿔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제 작은 삶으로도 영광 돌릴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체 2

  • 2021-04-02 17:34

    너무나도 멋지고 아름다운 고백에
    별 다섯개 드리고 싶네요.
    환경과 조건이 아무리 힘들어도
    주눅들지 말고 당당하게 자긍심 갖고 살아야 한다 라는...
    저도 이 말씀에 은혜 정말 많이 받았는데....

    우리를 구원해 주신 그 은혜 만으로도
    갚을길이 없고 감동으로 살아야 함에도
    우리는 늘 더 더 좋은것 ..
    더 큰것만을 바라고
    살아가고 있는것 같죠 ㅎㅎ

    그럼에도 우리를 사랑해주시는 하나님 아버지가 계셔서
    든든하고 좋네요..

    특새 내일까지 홧팅하세요 ㅎㅎ


  • 2021-04-03 01:23

    사랑이 넘치는 지은집사님...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알고 표현하는 모습이 감동입니다~받은말씀을 보화같이 여기며 기억하시는 집사님의 모습이 너무 존귀하네요~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