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누기 ꈍ◡ꈍ

작성자
서한비
작성일
2021-11-07 23:38
조회
403

오늘 예배를 드리고 나서

오랜만에 현장 예배를 드렸어요!
교회에 가는 마음부터 되게 설레고 두근 두근ㅎ
오늘 받은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변함없는 신실하신 주의 은혜~ [은혜로다 찬양 중]
찬양 중 묵상이 깊이 되었습니다.
구약 성경을 읽고 또 최근 예레미야를 묵상하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보게 됩니다.
구약 성경에서 많은 부분 하나님은 본인이 그렇게 하시는 이유는 ‘너희가 내가 하나님 됨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라고 말하십니다. 저는 구약 성경을 보며 그 부분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하나님은 정말 우리가 그 분을 알기를 간절히 원하시는 구나.
그리고 예레미야를 묵상하며 하나님이 정말 혼내기 싫으신 데도 이스라엘을 벌하시고 하셨던 본심은 하나님이 하나님됨을 알기를 원하셨고 그러하여 결과적으로 회개와 순종을 바라셨구나. 느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미들청 제자반에서 읽은 유기성 목사님의 ‘예수님의 사람’ 책에서 나온 내용 중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하나님이 우리가 기도하지 않아도 우리의 필요를 모두 아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기도하게 하심은 이후에 그것을 얻던 얻지 못하던 그것이 하나님의 역사하심임을 알게 하려 하심임이 생각 났습니다. 이 부분을 통해서도 동일하게 하나님의 마음은 우리가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을 알고 기억하며 돌이키기를 원하시는 구나 생각했습니다.
찬양을 부르는 중에 위의 생각들이 떠오르면서 하나님이 우리나라에 그리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원하시고 가지시는 마음이 동일하지 않으실까. 조심스레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힘든 시간을 지나게 하심이 우리가 하나님을 더 바라게 하시려고 그리고 그 은혜를 더 깨닫게 하시려고 또 기도를 통해 더 하나님을 찾고 그 은혜를 누리게 하시려고가 아닐까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찬양이 더 와닿았습니다. 하나님은 변함없고 신실하시구나. 잠잠하고 일하지 않고 계신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시고 여전히 변함없이 선하신 뜻을 행하시고 또 여전히 믿을만한 분이심을 고백하였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복음이 더 전해지고 사람들이 더 많이 하나님을 알게 되는 것, 그 하나님의 마음을 저도 품게 되었습니다. 주어진 자리에서 더 복음을 품는 자가 되어야 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오늘 목사님 말씀을 듣고,
존귀!
우리 공동체의 시그니처 단어 중 한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나의 정체성은 하나님의 자녀, 존귀한 자! 나의 연약함을 탓하지 않으시고 그럼에도 인내하시고 용서하시며 사랑으로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성숙- 예수님을 닮다.
그리고 에베소서 4장13절을 통해 믿음이 성숙할수록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으로 드러나야 하고 성숙할수록 하고 싶은 일보다 해야할 일을 하고자 하게 된다는 말씀이 마음에 남았습니다. 내가 지금 성숙한가를 정검해보게 되었습니다.
요즘 제 모습은 예수님을 닮아가기 보다는 하고 싶은 일이 조금 더 앞서 있었고, 내년 사역을 생각할 때에도 잘하지 못할 바엔 안하는 게 낫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차였습니다. 온전하지 못한 제 모습이 부끄러웠고 위축되며 더 어린아이같이 되려했던 마음이 가득했던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을 듣고 나의 연약함이 아니라 나를 존귀케 하신 주님이 나를 통해 일하시며 은혜로 이 모든 것이 가능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를 온전하게 뼈를 맞추어 다시 예수님 닮은 모습으로 정비하고 성숙하여 져야겠다고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하고 싶은 게 더 앞서고 세상적으로 시간과 물질을 통제하고자 했던 마음을 좀 내려놓고 시간과 물질의 주인이, 나의 삶의 주인이 누구신 지를 고백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나도 모르는 새에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퇴보하고 있던 차에 다시 정신 차리고 더 예수님 닮은 모습으로 그리고 회개와 순종으로 온전하여 지기를 결단했습니다.
전체 1

  • 2021-11-08 17:02

    두근두근 설레이는 마음으로
    현장예배를 드리고
    받은 은혜 감사해서
    은혜나누고 결단까지
    너무나 귀하고 멋진 고백입니다.

    별 다섯개 ***** 드리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