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이 아니라면 씨앗을 심자>

일반
작성자
윤휘종
작성일
2021-01-04 16:51
조회
466

<마지막이 아니라면 씨앗을 심자>

-윤휘종-

배고픔에 힘겨워도 농부는 씨앗을 심는다.

아직 마지막이 아니기에.

 

그대를 향한 외로움에 사무칠 때

한 삽, 한 삽 땅을 파

그리움 가득 담아 마음 밭에 심자.

 

지금 쏟아내면, 바람에 흩날려

사라지지만,

마음 속 깊이 심으면, 언젠간 열매로 돌아오리라.

 

때가 되면 꽃이 피고 열매를 맺으니

오늘은 가슴 속 한가득 눈물을 부어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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