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사경회를 마치며

작성자
이주현
작성일
2021-11-24 22:56
조회
148
고3 수험생활을 마치고 대학교를 준비하는 기간에 부흥사경회가 시작되었다.

어렸을 때에는 부흥사경회 내용이 어렵고 설교 시간이 길어 현장 예배에 나와 잠을 자기도 하고

말씀정리노트에 그림을 그리곤 했었다.

이러한 기억이 있어 부흥사경회에 대한 나의 생각은 좋지 않았다.

고3 학생들 모두가 지금 같은 자유로운 시기(해이해지거나 무너질 수 있는)에 말씀에 더 가까이 다가갔으면 좋겠다는 담임 선생님의 바람을

이루어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부흥사경회에 참석했다.

잠이 많은 나에게 새벽예배는 정말 힘들었지만 아침예배와 저녁예배는 졸지않고 열심히 들었다.

김덕신 목사님께서 해주시는 말씀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지 않고 내 머릿속에 담기 위해 노력했다.

그렇게 지루했던 설교를 열린 마음으로 듣고 그 말씀을 곱씹어보니 조금 더 듣고 싶다. 라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다.

부족한 나의 생각으로 공정함과 남의 잘못을 판단했던 나.

왜 내가 잘못됐다는 생각을 못했을까?  왜 공정함을 따졌을까? 참으로 많은 생각이 든다.

나의 공정으로 인한 죄를 예수님을 통해 사하여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공정함과 부당함을 따지는 사람이 아닌 손해보며 감사하는 사람이 돼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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