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12월 31일 마지막 새벽기도회 말씀(야고보서 5장 12절~20절)
 

날이 추운 요즘 따뜻한 실내에서 근무할 수 있음에 감사했는데

출근길, 추운 날 아파트 분리 수거장에서 수고하고 계시는 분들을 뵈니 마음속 무거운 돌이 하나 느껴집니다

굶을 걱정 안 할 만큼 돈 벌고 살 수 있는 환경에 감사했는데

코로나로 크고 작은 어려움에 처해진 분들을 생각하니 또 돌이 하나 얹어지네요

사회적으로 크게 성공하진 못했지만 나와 내 아이 건강함에 감사했는데

질병으로 고통 당하고 있는 분들을 생각하니 더 무거운 돌이...

하지만 슬퍼하지 않고 오직 감사와 기쁜 마음으로,

'13.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찬송할지니라'

이 말씀 마음에 새기고 우리 모두 어떤 상황에서도 주눅들거나 교만하지 않고  한 없는 그 분의 사랑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바른 신앙을 갖는 것은 참... 정신 똑바로 차려야 가능한 것임을 깨닫습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정신 똑바로 차려야지' 라고 내가 마음먹는게 아니라

'아버지 제 마음을 지켜주세요' 라고 은혜를 간구해야겠죠

 

만만치 않은 상황이었음에도 우리 공동체에 속해 늘 기도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목사님, 사모님, 동역자분들 참 감사합니다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더욱 복된 새 해 되시길 축복하고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