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때를 위함이 아니겠는가? "

작성자
임형수
작성일
2022-01-04 12:13
조회
269
“주님의 마음은 당신께 순종하며 사는 이들에게 끌리신다는 것을 알았다

그 반대도 사실이라는 것을 알았다. 어둠의 영들은 하나님을 거역하며 사는 이들에게 마음이 끌린다”

사랑하는 주님! 저는 순종하라는 하나님 말씀에 거역했습니다

기도 하는 도중에 네가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하시는 일이니 아무것도 걱정 말라 응답 주셨으나 말주변이 없다는 이유로..내성적이라는 핑계로 끝내 외면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지금까지도 그 불순종한 마음 때문에 불편하고 힘들고 무겁고 부끄러워서 숨고만 싶습니다

주님께서 순종하며 사는 이들에게 마음이 끌리신다 했거늘.. 주님께 외면당할까 두렵기도 합니다..

지난 주일 올해 새롭게 중등부 교사로 헌신하고 계신다는 한*호, 장*림 부부 집사님을 우연히 만났습니다-결코 우연이 아니겠지만 - 그 분들의 이야기가 참으로 아름다운 순종이다 라는 생각에 잠기게 했습니다.. 그 분들을 보게 하시고 그 이야기를 듣게 하시는 이유가 있으시구나.,,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순종은 이런 거란다”하시며 저를 책망하시고 성찰케 하고 계시는 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 오늘 새벽 특새에 전해주신 목사님 말씀이 그 누구보다 더 가슴 깊이 저며 오는 건 아마도 이런 이유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르우벤 갓 므낫세 반지파의 희생을 감수한 위험한 순종이 저의 마음에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제 현실에 처해진 상황이나 제가 그나마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감당하는 섬김.. 헌신들은 쉬운 순종.. 편안한 순종.. 익숙한 순종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니 그건 어쩌면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시면 순종이 아닌 불순종의 범주에 속한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언젠가 내가 드렸던 철저한 순종이 나를 찾아내서 하나님 앞에 나를 견고하게 세우는 축복의 장이 될 수도 있고 언젠가 내가 저지른 그 불순종이 나를 찾아내서 그 죄가 나를 무너뜨리는 위기의 상황이 될 수도 있다

민수기 성경 말씀을 인용하셔서 해주신 말씀에서 내가 한 순간에 저지른 불순종이 결국 나를 찾아내어 위기를 자초하게 만드는 죄였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내가 말하고 행하는 모든 일들.. 내가 하는 모든 선택(순종과 불순종).. 내 삶을 구체화하는 모든 결정이 어떤 식으로든 하나님과 연관되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결코 망각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저에게 선한 것이 하나 없고 매일 회개함이 절실한 미약한 존재임을 주님 앞에 고백합니다

부끄럽게도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 이런 부족하고 연약한 저에게도 증폭되어지기를 갈망합니다

주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로 말미암아서 저에게 죄가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저의 삶에 찾아와서 저의 순종을 드러나게 하시고 저의 존귀함을 드러나게하여 주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오늘 저에게 주어진 삶에 자리하고 있는 것..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은혜가운데 저를 세우셧고 특별한 바램도 있으시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주님께서 원하시는 자리에 소중히 쓰임받기를 바랍니다

“ 이 때를 위함이 아니겠는가 ” 반나절이 지나 도록 주님께서 저에게 주신 말씀 같아 귓가에 맴돕니다

그 때가 제가 순종할 준비가 되어 있는 먼 훗날 미래의 시간이 아닌 바로 지금- 현실에 결코 만족하고 안주하지 않는 - 최선봉에 나서서 무릎 꿇고 기도하며 순종할 때임을 깨닫게 인도해주신 주님을 찬양하고 송축합니다

언제나 좁디 좁은 저의 사고와 생각의 틀을 깨어주시고 주님 안에서 참 평안과 위로를 얻게 해 주시는 목사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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