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목사님!! 감사드립니다♡

목사님추모
작성자
박수자
작성일
2022-04-13 18:30
조회
581
벚꽃잎이 꽃비처럼 흩날리는 아름다운 봄날
매년 커다란 현수막을 내걸고
다시 오는 봄을 기다리던
사랑하는 목사님께서 하나님 품에 안기셨습니다.

다급한 전날의 기도요청이 있은 후
박요한 목사님께서 초췌한 모습으로 새벽강단에 섰을 때만 해도
목사님께서 고비를 넘기셨나보다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성도들 걱정할까 내색하지 않고 묵묵히 말씀을 전하시고
목사님의 소천소식을 전해 주실 때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라는 생각과
그간의 일들이 너무 갑작스러운 일들이라
정말 현실인지 황망하기 그지없어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우리 목사님 자신을 위해서는 허투루 쉬지않으시고
모질게 자신을 몰아세우며 평생 하나님과 공동체, 영혼을 위해
혼신의 열정을 쏟아부으셨는데
마지막 가시는 모습까지 공동체를 위해 아낌없이 주고
은혜로 채우시는 것을 봅니다.

위기 가운데서도 공동체가 흔들리지 않고
믿음에 견고히 서서 사명 감당하도록
후임목사님을 세워주시고
목사님의 회복을 기도하며 공동체가 깨어나게 하시고
한 마음으로 연합되게 하시고
믿음의 자세를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게 하셨습니다.

의심의 여지없이 믿고 따를 수 있는 목사님이 우리 목사님이란 사실이
제게는 너무 영광이었고 행복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존귀한 존재라는 가치와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할 지 인생의 목적을
깨닫게 해 주신 목사님의 가르침을 기억하고
천국에서 다시 만나뵐 때까지
최선을 다해 경주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목사님,
그동안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 땅에서의 고단했던 짐 이제는 내려놓으시고
그토록 갈망하던 하나님 품에서
영원한 안식과 평안을 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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