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얼굴을 보기 원하면....

작성자
조정희
작성일
2022-04-10 14:31
조회
847








ㅡ박요한목사님의 기도 ㅡ

말씀을 전하기 위해 강단에 선 이 종을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두려움과 기대와 설렘보다는

그리움과 슬픔과 아픔이 저를 압도합니다.

이 시간 말씀을 전할 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게 하여 주옵소서





캐나다 록키 산맥에 가면 해발 3.000미터 고지에 수목한계선 지대가 있습니다.

이 지대에는 가혹한 바람과 혹독한 눈보라 때문에 나무들이 바르게 성장하지 못합니다.

대부분의 나무들이  마치 사람이 무릎 꿇은 형상으로 자라납니다

겨울에 얼마나 매서운 눈보라가 그곳에 있는지

이 나무들이 무릎을 꿇지 않고서는 도저히 생존할 수가 없습니다

뒤틀리고 볼품없는 나무...

휘어지고 뒤틀려서 볼품없는 그 나무들

그런데 놀랍게도 세계에서 가장 공명이 잘되는

명품 바이올린이  이 무릎 꿇은 나무를 통해서 만들어집니다.



성경이 말하는 고난의 핵심은 성도의 믿음을 시험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최악의 상황에서도 하나님과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오늘 이 시간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며 주 앞에 무릎 꿇을 때

마치 이 무릎 꿇은 나무가 명품 바이올린으로 만들어지는것

이 은혜가 우리에게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얼굴을 볼 수 있을까요 ?

제가 유학 중에  남가주 사랑의 교회를 다녔는데

교회 입구에 커다란 동상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 베드로의 발을 씻겨주는 모습인데

베드로의 얼굴은 보이는데 예수님의 얼굴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고개를 숙여도 보이지 않습니다.

너무나 예수님의 얼굴이 보고 싶어서

사람이 없을 때 바닥에 엎드려서 보니 예수님의 얼굴이 비로소 보입니다

동상 아래에 글 귀가 이렇게 써 있습니다

‘예수님의 얼굴을 보고 싶으십니까. 그러면 무릎을 꿇으십시오“.

우리가 언제 주님의 얼굴을 볼 수 있나요?.

우리가 낮아질 때입니다.

우리가 낮아질 때는 우리 인생 가운데 우리의 바람들이 이루어지지 않고

실패가 반복되고 좌절할 때

’I am Nothing‘ 나는 아무것도 아님을 깨달을 때

한계로 인해서 내 마음 가운데 두려움이 엄습할 때 그 가난한 마음

애통한 마음으로 주님을 찾을 때 그 가난한 심령, 애통한 심령이

바로 하나님의 얼굴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전체 4

  • 2022-04-10 15:48

    말씀을 전하기 위해 강단에 선 이 종을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두려움과 기대와 설렘보다는
    그리움과 슬픔과 아픔이 저를 압도합니다.

    2부예배 말씀을 시작하시기 전에
    기도하시며 눈물을 쏟으시는 박요한 목사님과 함께
    전 성도들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우리들의 마음을 위로하시고 어루만져주심을
    느끼는 귀한 예배의 시간이었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고난의 시간속에서
    주여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고백하게 하시고
    인간의 한계의 벽앞에 섰을때 ...
    아무리 기도해도 기도의 응답이 없을때
    낙심하는 것이 아니라
    약속의 지연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생각하신
    최고의 순간을 만들기 위함이란것을
    깨닫게 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 2022-04-10 18:32

    두려움을 느끼는 그 시간이 바로 !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믿음에 도달할 수 있게 우리를 만드시는 순간이다

    마치 무릎 꿇은 나무처럼
    그런 성도가 될 때 우리를 아름다운 믿음의 사람으로
    빚어갈 것이다..
    주님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고백할 때
    주님의 얼굴을 보게 될 것이라는
    목사님의 말씀에 은혜 받으며
    그 말씀을 가슴에 깊이 담았습니다.


  • 2022-04-11 11:32

    예수님의 얼굴을 보기 원한다면
    낮아지십시오.
    우리가 낮아져서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를 고백할때
    비로소 주의 얼굴을 보게 된다는 말씀은
    큰 도전으로 다가옵니다.
    박요한목사님이 우리 곁에 계셔서
    큰 위로와 힘을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2022-04-12 07:23

    선하시고 신실하신 하나님을 고백하면서도
    온전히 헤아려보기엔 너무도 큰 고난 앞에
    때론.. 하나님 너무하세요.. 하는 마음도 있는 요즘이었습니다.

    이번 주일은 알람보다도 일찌기 눈이 떠졌습니다.
    박요한 목사님 얼마나 큰 부담을 안고 인도를 하실까.. 그냥 제 마음이 먹먹해져왔습니다.
    그런데 부담감, 기대감보다 그리움과 아픔의 마음이시라는 미처 생각지 못한 첫 기도 말씀에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나오고 말았습니다.

    눈물과 함께 성령님의 압도적인 임재를 느낀 박요한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들으며
    갈급했던 제 심령이 해갈되는 위로를 얻었습니다.

    지금 이 시간들은
    '최고의 순간과 믿음의 기준에 도달하기 위한 지연'의 시간이라는 확신이 생기며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소망가운데 더 견디고 인내하며 기도할 수 있는 힘을 얻도록 말씀으로 공급해주신
    박요한 목사님~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