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를 하는것이 오히려 감사였습니다

작성자
또래청 3-1 강예은
작성일
2022-11-24 09:42
조회
264
부흥사경회를 들으며 가장 많이 한 고백이 감사였습니다. 제가 어떤 말씀이 은혜였고 감사였는지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

저는 현재 20살 재수생 인데요. 재수를 하는 과정 속에서 처음엔 마음도 많이 어려웠고 힘든 순간들도 많이 찾아왔습니다. 왜 내가 재수를 하게 되었을까 주님은 왜 나를 이 길로 인도하신 걸까라는 생각도 들고 1차에합격 최종에서 불합격 이런 결과들을 보며 마음들이 어려워 졌습니다. 수시가 끝나가고 마지막 학교 결과만을 기다리며 정시를 준비하는 중 부흥사경회를 통해 생각이 달라지고 마음이 달라졌습니다.

3과를 말씀중에 목사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삶에서 엄청난 수험료를 내고 배운것이 소중함을 알고, 돈으로 바꿀 수 없는 영적 자산임을 기억해야 한다. 수험료보다 배워서 얻은것이 더 크고 값진 것을 기억해야 한다.

라는 말씀이 딱 머리에 박혔습니다. 그날 배운 순종과 불순종, 그동안 저의 삶을 돌아봤을 때 내가 재수라는 길을 걷지 않았더라면 주님께 돌아오지 못하고 자만과 교만에 빠져 불순종에 길을 걸어갔을지도 모른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수라는 수험료를 냈지만 그를 통해 주님를 만나고 배우고 교제하며 영적 자산들을 얻었고 그것은 돈주고도 살수없는 소중한 것들 이였기에 오히려 재수할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또한 4과를 통해 나의 신앙생활이, 삶의 모습들이 나 자신을 신뢰하며 자기 힘으로 살아왔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나름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었다 라고 착각하고 살아왔음을 깨달았고 주님께 회개하며 헌신의 자리에 나아올 때 자기자신이 아닌 성령으로, 하나님을 위해 나아올 수 있기를 간구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6과를 하며 제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게 되었습니다. 나는 염려를 가지고 하나님께 갈것인가 내가 만든 금송아지에게 갈것인가. 고3학년 입시를 하면서, 혹은 재수를 하는 지금 이 순간에도 나는 미래에 대한 염려, 두려움으로 인해 내가 만든신을 의지하고 나아가지는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부터라도 나의 모든 염려를 가지고 주님께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참 내 뜻대로 자기의로 살아왔고, 세상 사람들과 전혀 다름 없이 자신을 의지하며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었고 후회와 회개하는 마음들이 가득해졌습니다.

그러다 9과를 배우면서 주님을 의지하던 아사가 은과 금, 자신을 의지하게 되었을 때 주님께선 회개할 기회를 주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어떤 상황속에서도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 말씀들이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죄인 중에 죄인인 저를 사랑하신 주님이, 오늘의 말씀을 주신것에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목사님께서는 주님께서 바울이 주님을 만나기 전의 모습과 후의 모습을 협력하여 선을 행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후자의 모습을 만들기위해 전자를 허락하셨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내가 입시하고 재수하는 과정들 역시 다 주님께서 선하신 계획을 이루시기 위한 과정임을 깨닫고 주님께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10과를 배우며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길 간절히 소망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나는 죄값을 너무 가볍게만 여겨왔음을, 주님을 두려워하기보단 세상의 것을 더 두려워하며 살아왔음을 깨달았습니다.

부흥 사경회를 통해 매일매일 매과마다 저에게 주신 그 말씀들이 감사했고 배울수 있음에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말씀을 들으며 재수하는 과정에 대해 불만을 고백하는게 아니라 오히력 감사하고 행복을 고백할수 있었습니다. 새벽을 깨우고 아침, 저녁 매일 3번씩 설교를 듣늗것이 육체적으로 힘들때도 있었지만 그조차 너무 감사했고 이 말씀을 배우고 깨닫는 것의 감사와 행복함을 이제가 알아차린 것이 아쉬울 뿐이었습니다. 아직 입시가 끝나지 않은 상황 속에서 나 자신이 아닌 주님을 붙잡고 주님을 경외하고 주님께 순종하며 성령충만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헌신의 자리에 나아올 때 내가 율법에대해 죽고 성령으로 봉사하며 하나님을 위한 열매를 맺을 수 있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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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24 11:02

    멋진 고백입니다
    응원하며 축복하고 함께 기도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