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델과 성서지리의 추억..그립습니다

작성자
김혜숙
작성일
2022-12-02 16:16
조회
730
❣️베델과 성서지리의 추억..
너무 그립습니다.감사했어요.

2005년 1월 새가족을 졸업하고
2년 과정의 성경공부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말씀에 대해 갈망하던차에 꼭 하고 싶었던 베델이었다.
그 당시에는 등록한지 6개월이 지나야 베델성서대학에 지원할수 있었기에 주부인 저는 2006년에 베델 평일반을 남편은 주일반을 시작하게 되었다.
큰 아이가 7살,둘째가 4살이었을때 시작한 베델...아들 둘은 친정엄마께 맡기고
1박 2일로 다녀온 대관령수양관 MT. 게임과 나눔, 주문진 바다에 몇몇 집사님은 물에 빠지는 에피소드..그때는 그게 재미였지요.
베델 수업 시작은 매주 월요일 이른 아침부터 유치원 등원 시키며 베델 그림 개념과 말씀 개념을 중얼거리며 떨면서 교수님 앞에 가서 숙제 검사하고 2층 새가족실 강의실에 들어와 찬양으로 준비하고 듣게 되는 목사님의 따뜻하고 활기찬 명강의~
그 시간 만큼은 피곤함이 눈 녹듯 사라지고 행복한 순간이었다.
베델은 서울에서 이사와서 교회를 옮긴지 얼마  안 되어 낯설고 어색한 공동체를 이어주는 다리역활을 해줬고, 발달이 늦은 큰아이에 대한 눌림과 치료로 영,육이 지쳐 있었던 내게
"그 마음에 눈물이 없으면 그 마음에 무지개가 뜰수없다"는 말씀부터
"크로노스를 카이로스로 바꾸라 "
크리스찬으로서 시간의 정체성과 무엇을 위해 살것인지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목사님께서는 늘 한사람 한사람이 소중한 존재임을 일깨워 주셨고 존귀한 자로 세워가셨으며위로와 소망의 말씀으로 이끌어주셨다.

베델 2학년때 제자반도 동시에 하면서 1차 성서지리 갈때는 목사님께서는 바쁘신 사역중에도 시간을 내셔서 직접 한명 한명에게 어울리는 안경과 선글라스도 골라주셨다.

2007년 3월, 성서지리 가기 1달전부터 저질체력을 극복하기 위해 새벽기도 마친후 제자반 집사님들과 운동장을 함께 돌며 운동을 하였고,
사진 찍는 동작을 1,2,3번 유형으로 더 날씬하게 나오는 포즈를 취하는 동작을 사모님께 전수받기도 했다.ㅎㅎ
이런 것을 왜 연습해야하나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막상 가보니
짧은 시간에 많은 곳을 가고
하나라도 더 보여주시기 위한 목사님의 열정이셨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지중해성 기후에 낮에는 살을 파고드는 뜨거운 날씨에도 목사님께서는 카메라를 메고 다니시며 한사람 한사람을 위해 땡볕에서 수십명의 독사진을 찍어주셨다.

이동하는 차안에서는 역사 강의로 1분1초도 쉬지 않으셨던 목사님,
늘 자신보다 동역자들을 먼저 생각하시고 한사람이라도 예수님의 제자 삼으시려는 불꽃같은 열정의 목사님~~
너무 그립고 뵙고 싶습니다.

그토록 애정하셨고 코로나 변수에도 베델 졸업과 입학예배를 진행하시려 하셨던 열정과 기뻐하셨던 모습이 눈에 선해서
이번 베델 29기 졸업식을 앞두며
더욱 많이 목사님이 생각나고 그립습니다.

목사님의 가르침을 기억하며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천국에서 뵐께요..목사님...
전체 1

  • 2022-12-02 16:43

    나눔을 읽는데 따뜻했던 목사님 생각에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네요… ㅠㅠ.. 늘 한결같으셨던 목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