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기억될 목사님의 그 사랑....

작성자
오형희
작성일
2022-12-01 15:18
조회
606
청년시절 선교회에서 배우고 성장한 나는 99년도에 우리 교회로 오게 되었다.

선교회 동료들이 한 목소리로 우리는 지역교회에 가서는 절대 적응할 수 없다라고

단언하는 분위기 였는데 등록한 다음 해부터 새가족 도우미로 헌신하게 되었고

2001년도에 새가족 SL로 섬길 기회를 주셨다.

 

그 당시 우리 교회 내에는 목사님의 제자훈련을 통해서 성숙한 제자들이 많았음에도

선교회 출신이었던 나에게 SL로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은

목사님의 선교회에 대한 편견 없는 배려가 있었기에 가능했으리라 생각이 된다.

나무 한 그루를 옮겨심으면 나무가 뿌리를 내리기까지 1년에서 2년 정도

몸살을 앓는다고 하는데 내가 교회를 옮기고도 무리 없이 정착할 수 있었던 것은

배타적이지 않았던 목사님의 열린 마인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그 당시 정말 많은 새가족이 몰려오는 부흥의 시기여서

목사님과 함께 동역하며 큰 기쁨과 감사를 맛볼 수 있었다.

어느 파트던지 한 번 사람을 세우고 맡기면

부족함이 있더라도 믿고 맡겨주시고 기다려주셨던 목사님의

그 사랑을 나는 기억한다.

 

약한 인간이기에 사역하며 발생하는 갈등이 있을때도

목사님께서는 단 한 번도 질책하지 않으시고

리더로서의 집사님을 믿는다며 무한 신뢰해주시고 격려해 주셨던

그 사랑이 있었기에 우리 교회 평신도 사역이

36년간 지속되어 올 수 있었다 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고백하고 싶다.

목사님의  그 사랑과 배려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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