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의 관문인 여리고 성을 넘은 후

아이성과의 1차 전투에서 하나님께 질의응답 과정을 생략하고

3천 명의 군사로 전략도 없이 전투에 들어갔다가 패배했음을 상기하게 하옵소서.

 

1차 전투의 패배로 인해 전의상실, 실패 및 낙담을 겪은 후

전쟁의 주도권을 하나님께 맡기고 나서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리셋하고

아이성과의 2차 전투에 임하는 여호수아의 탁월한 리더십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너는 아이성 뒤에 복병을 둘지니라’는 말씀을 들은 후

하나님의 행간의 뜻을 완벽하게 이해하며 지혜와 총명을 입고

빛을 발하는 여호수아의 세세한 명령 하달은 순종에서 기인했음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길갈에서부터 철통같은 감시와 관측의 눈을 피한 후

달빛과 횃불도 없이 24km에 달하는 아이성까지 하루 만에 행군하고

3만 명의 병사가 고지대의 성 뒤에 매복한다는 것은 불가능했음을 상기하게 하옵소서.

 

어두운 가운데 주님의 손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덮으신 후

아이성 군대의 귀를 막으시며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시고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을 미리 준비하시는 하나님의 열심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날마다 이어지는 또 다른 삶의 도전을 만난 후

영혼, 육체, 환경이 무너지는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서고

‘순종’하는 것이 영적 승리의 법칙임을 날마다 상기하고 기억하게 하옵소서.

 

신앙의 첫걸음을 내딛고 있는 저로서는 부족한 표현이지만, 상기(remind)라기보다 생소한 내용이 많아서 들을 때마다 새롭고 놀랍습니다. 새벽 예배 때 ‘사사기’를 설명하실 때도 지도로 보여주시고 상세하게 요새의 역할 및 위치까지 설명해 주셔서 이해에 도움이 많이 되었는데, 오늘도 아이성 전투에 대한 묘사적인 설명으로 인해 상상력을 동원하여 매우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정성과 은혜로 준비하신 귀하신 설교 말씀 앞에 감히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다는 표현을 사용해도 되는지 조심스럽습니다. 설교 때마다 항상 선물로 주시는 ‘감동과 흥미’도 감사하고, 앞으로도 계속 만날지 모르는 영적 싸움에서 승리의 법칙을 상기(remind)하게 하시고, 심플하기에 쉽게 잊을까 하여 기억(remember)하게 하시는 하나님, 목사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