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합니다, 인생에도 봄은 옵니다

작성자
(7-1) 허유정
작성일
2023-01-18 18:36
조회
355
인생에도 봄은 옵니다

봄이오면 우린 늘 바빴습니다. 순장님은 장미축제준비로 바쁘시고 저는 거룩한 부담감으로 장미축제에 데려올 사람들을 눈치를 보느라 마음이 분주한... 그 때 아버지목사님께서 하신 말씀이 최근 문득 생각이 나서 글을 적어봅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아니여도 누구라도 사용하신다고, 하지만 하나님의 축제에 당신이 제외된다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만일 이 사람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 하시니라 (누가복음 19:40)

그 말씀을 듣고 마음에 든 무섭고 슬펐던 감정은 잊을수가 없습니다. 두번은 튕겨야... 하는 그런것을 할 수 없게 하심. 바로 하나님의 모든일에 제외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깊게 새겨주셨기 때문입니다. 버겁습니다. 무겁습니다. 예수를 더 깊게 믿으면 삶이 깃털처럼 가벼울 것 같았는데 왜 나냐고 울먹거릴때가 더 많아진것 같은 기분도 듭니다.

최근 믿음의 사람에 대한 시리즈를 설교로 들으며 참많은 눈물을 흘렸던 것. 하늘아버지는 왜 자꾸 넘어진 그자리에 다시 나를 세우실까. 수준이 안되면 그냥 넘어가시거나 포기하시지 왜 그렇게 까지 다시 그자리에 세우실까... 했던 마음들 그래도... 넘어진것보다 한번만 더 일어나면 된다고 하셨던 최규진목사님 말씀으로도 힘을 내어 봅니다.

나는... 여전히 상처투성이 이지만 언젠가 상처인 내가 온몸에 예수의 흔적이 많은 별이 될때까지... 가정이나 사회... 공동체에서도 내 앞에 맡겨진 일들이 두려울때마다 기억하고 또 기억하겠습니다.

여전히 겨울인 오늘...

인생에도 봄은 온다 하셨던 그 말씀과 미소가 들리며, 이미 봄꽃이 만발한 것 처럼 느꺼집니다.
전체 1

  • 2023-01-19 07:17

    넘어진 것보다 한번만 더 일어나면 된다는 그 말씀에 저도 힘을 얻었습니다^^ 제가 감히 따라갈 수 없는 유정썜의 그 열정! 사람마다 다른 달란트를 주신 하나님께서 유정쌤에게는 열심과 열정, 그에 맞는 재능과 수준^^을 주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버겁지 않도록 기쁨이 되도록 늘 기도로 동역할게요!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