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스런 자유

작성자
김상희
작성일
2023-01-03 14:22
조회
194
직장 생활을 하며 매일 ‘마감 시간’과 만납니다. 의무와 책임이 제 어깨에 얹혀 있기에 감사의 조건이 되지만 동시에 엄청난 부담과 스트레스를 수반합니다. 결국, 마감 시간을 넘기고 나서야 비로소 자유함을 얻을 수 있고, 그때 만끽하는 '자유함'은 성취감이기도 하고 내적 만족감의 다른 이름이 되기도 합니다.

자유! 너무나 소중하고 값진 이름이며, 이름만 불러보아도 넓은 선택권과 편안함이 주어지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각기 다른 ‘삶의 목적과 가치관’에 따라, 역시 다른 종류의 ‘자유함’을 누리기 위해 달려간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게 있어 삶의 목적과 유의미한 삶은 평생의 화두였고, Rick Warren의『목적이 이끄는 삶』(The Purpose Driven Life)을 선물 받고도 저희 방황은 계속되었고, 제 삶의 진정한 목적은 세상적 가치와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즉, 목사님이 언급하신 도덕주의에 빠져, 올곧고 바른 사람이 되고자 불가능한 프로젝트에 끊임없이 도전하며 새벽부터 밤까지 동분서주하며 일중독으로 살았던 날들이 많았습니다. 하나의 프로젝트를 끝냈을 때 일시적 편안함은 있었으나, 늘 내적인 불안감과 허무감은 그림자처럼 저를 따라다닌 듯합니다. 비난받을 만큼의 세상의 부귀영화를 쫓는 삶은 아니었으나, 제 안에 기본값으로 높게 설정된 저만의 내적 만족감을 위해, 그리고, 아니라고 하고 싶지만 부인할 수 없는 타인으로부터의 인정의 욕구에 의해 살아온 날들이었습니다.

저를 위해 아주 많이 참아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세상적 가치로부터 자유함을 얻게 하심도 감사한데,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영광스런 자유’를 누리는 비법을 알려주신 목사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cf: 오랜 기간 잠을 자던 제가 목사님 말씀으로 인해 깨어났으니 저는 목사님과 더불어 은혜의 교회에서 첫 신앙의 발걸음을 내디딘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너무나 멋진 우리 목사님을 항상 응원하며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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