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서..

복음의 핵심이 이 짧은 서신서에 담겨 있는 줄 정말 몰랐습니다

『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 우리로 그의 은혜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어 영생의 소망을 따라 상속자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비록 3장으로 아주 짧게 구성되어 있긴 하지만 말씀을 듣고 묵상하는 내내 저의 마음에 그 어떤 성경 말씀 못지않은 강력한 임팩트와 여운을 남기며 종료 되었습니다

바울이 디도에게 서신을 통해 전해진 목회와 권면은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고스란이 저에게도 다시 한 번 생생한 바른 복음으로 전해지기에 충분 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러하듯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딜레마의 순간을 마주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 하였습니다

매일 매일 주님께서 주신 선물 같은 하루를 바른 복음과 상한 복음을 사이에 두고 갈팡질팡하는 저의 모습이 마치 그레데인의 모습은 아닌지를 돌아보기에 충분했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가득 채워진 순전한 복음에 만족하지 못 한 채 애써 등을 돌리며 나의 삶과 마음 가운데 더러운 이득을 취하기 위해 상한 복음을 날마다 주워 먹으려 기웃기웃거리는 모습은 아닌지..

십자가의 은혜와 보혈로써 대속하여 주신 값진 소중한 복음은 여전히 나를 충족시켜 주지 못하기에 세상적인 행복과 형통과 안녕과 성공이라는 추가적으로 상한 복음을 더하기 위해 열심히 쫓고 있지는 않는지..

오늘 하루도 오직 은혜..

그 고귀하고 고결한 주님의 은혜와 은총 가운데 흠뻑 잠겨 살아가고 있는지 돌아보기를 소망합니다

주님과 함께 걷는 저의 남은 인생은 주님 주신 귀한 구원에 만족하며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주님께서 보잘 것 없는 저에게 긍휼로 베푸신 오직 하나의 구원만이 확신과 소망으로 소중하게 간직되기를 원합니다

목사님께서 디도서를 다루시는 마지막 날..

가슴 벅찬 은혜로운 예배, 자복케 만드시는 뜨거운 말씀, 눈물짓게 만드시는 감동적인 기도..

다시 한 번 그날의 생생한 말씀과 감동이 재현되기를 바라며 감동 가득했던 말씀을 가지고 주님 앞에 기도로 나아가 봅니다

주님!

저는 이미 주님의 값진 사랑으로 구원을 얻었지만

자꾸만 다른 구원을 인생에서 추가적으로 더하고 구하려고 합니다..

경제적인 구원, 건강의 구원, 삶이 더 윤택해지는 구원..

이 세상 사람들이나 구하는 구원이 어쩌면 주님의 은혜보다 더 강하고 크게 원하여지는 마음에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아버지!

제 마음에서 상한 복음을 구하는 갈망을 거두어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 상한 복음이 저의 영혼을 부패시키고 병들게 할까 두렵습니다..

그 상한 복음으로 말미암아 주님을 외면하고 멀어지게 할까 두렵습니다..

주님!

제가 주님의 은혜로 구원을 얻었음에도 여전히 목마른 이유를 이제야 깨닫습니다..

주님의 사랑과 은혜에 만족하지 못하고

다른 복음.. 상한 복음을 추가적으로 구하려는 저의 어리석음 때문입니다

부디 이런 저의 무지함과 정욕을 용서하여 주시고 회복시켜 주시옵서소

오직 주님의 사랑과 은혜만이 저의 유일한 구원되시며 진리 되심을 깨닫게 하여 주옵소서 !

사랑합니다 주님~

존귀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생명의 말씀, 귀한 말씀, 성도를 살리는 말씀으로

참 소망과 참 구원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가슴 깊이 깨닫고 돌아보게 해주신 목사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