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시들지 않습니다.

작성자
이종호
작성일
2023-02-01 02:28
조회
189
신의 성품에 참여하라(iii) - 사랑은 시들지 않습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는 단수, 하나이다.
사랑이 머리에 위치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사랑 뒤의 여덟가지는 사랑으로 연결이 된다.

사랑은 오래 참고(고전 13:4)
모든 것을 참으며(고전 13:7)
사랑은 고통을 견디는 것이다.
patient -> 'long suffering'

고린도전서 13장 8절에서 '사랑은 시들지 않는다'고 말씀하신다. (love never fails)

우리가 사랑에 실패하는 이유는 실패를 당연시 하기 때문이다.(세상의 가치관)
고린도전서 13장 5절 말씀에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라 말씀하신다.
즉, 자신의 유익을 구하는 사람은 사랑은 실패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스스로 유익을 원하셨다면 우리와의 관계를 끊어야 된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않고, 우리를 위해 예수님을 보내주셨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의 제자는 모두 순교를 당하고, 죽임을 당하였다. 예수님을 믿은 댓가는 망하게 되고, 죽게 된다. 그렇다면 복음을 어떻게 믿고, 전할 수 있을까
초대교회의 성도들은 자녀들에게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해라', '끝까지 예수님과 함께해라' 끝까지 예수님을 붙잡을 것을 격려했다.
그들이 생명을 잃는 순간까지 예수님을 붙잡을 수 있는 이유는(그들의 사랑이 실패하지 않은 이유는) 예수님 보혈의 피의 사랑을 알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묵상하다보니 과거 설교말씀들이 떠올랐다. 헤세드, 탕부 하나님,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 관통하는 메세지는 사랑이었다.
사랑을 계속 묵상하다보면, 내가 할 수 없다는 결론이 잡힌다. 내 스스로는 사랑을 할 수 없기에 하나님께 사랑을 구하고, 사랑할 수 있는 힘을, 능을 구할 수 밖에 없음을 직면하게 된다.

말씀의 후미에 예수님의 제자들이 어떻게 순교하였는지 한 명, 한 명 말씀해주셨다. 모두 제 명에 살지 못하였다. 소위 잘 살았다고 할 수 없다. 이러한 끝을 보고, 예수님을 계속 믿겠냐는 질문에 나는 바로 대답하지 못하였다. 비참한 최후라는 생각에 말문이 막혀버렸다.
잘 살기 위해서는 예수님을 부정하고, 복음을 부정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초대교회 성도들은 그 선택을 하지 않았다. 복음을 지키고, 이 선택을 자녀들에게 격려하였다. 주님의 사랑이 세상의 어떤 것 보다 더 귀하다는 것을 삶으로 증명하는 결단이 내 결단이 되었으면 좋겠다.
자식과 아내, 모든 가축들을 먼저 보낸 후 두려움에 떨면서도 장자권을 끝까지 지킨 야곱처럼, 모든 것들보다 주님의 사랑을 지키는 내가 되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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