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순원이 되고 싶어요. ^^

작성자
조정희
작성일
2023-03-20 12:58
조회
314
언제인가 !  
남편이 저에게 그렇게 말합니다. 
당신 순원이 되고 싶다고.....???
왜 ? 이유를 물어보니

순원하고 통화할때  한없이  친절하고 ~ 상냥하고 ~  부드럽고~
무엇이든 다 이해해 줄것 같은 목소리로
통화하는 소리가 내심 부러웠다고 말합니다.
저의 이중인격 성격이 드러나는  순간이기도 했지요. ㅜㅜ

남편은 자신의 말도 잘 들어주고
나긋나긋하고  착하고 순종적인 착한 아내를 원하는데

전 아마도 그 반대인듯 합니다. ㅎㅎ

남편은 자신이 이야기할때

제가 지긋한 눈으로 바라보며 공감해주고
끝까지 경청해주길 원하는데
전 남편말을 듣다가.... 제가 해야할 말이 있으면
남편의 말을 끊고 제 이야길 얼른 해버립니다 (매너 빵점이죠 ㅜㅜ)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ㅡ퍼뜩 생각났을떄 그 말을 안하면 잊어버리니까 ㅋㅋ)
(야속한 세월이란 녀석이 !!!
아무것도 두려울것 없는 대한민국의 아줌마로
저를 변신시켜 버린지
오래인듯 합니다 ㅠㅠ) 

어제 말씀을 들으며....
어쩌다 한번은 선한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겠으나 
언제나 한결같이 양선의 모습으로 살아가기엔
너무나 약한 의지를 갖고 있음을 느낍니다.
성경이 말하는 '선함'은
겉으로만 그런 척하거나 위선을 떨지 않고
모든 상황에서 한결같은 모습을 뜻한다
모든 상황에서 '한결같은 성품이 바로 양선'이라고 말씀하시네요. 

하나님의 말씀을 매일 들으면서도
말씀대로 살아가지 못하는 나 자신 ㅜㅜ
그리고 목사님 말씀처럼
저지른 죄에 대해서 가슴을 치며 회개하지도 않을만큼
죄에 대해 무뎌? 지기도 한 나 자신을 바라봅니다.

사순절 기간을 보내며 주님의 십자가를 묵상하는 시간들속에서  
결코 한결같이 변하지 않는 사랑의 증거 !!
십자가  !!!
그 변하지 않는 사랑 십자가를
더욱 묵상하는  시간들이기를 기도합니다. 





전체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