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성품!!

작성자
김상희
작성일
2023-03-19 21:24
조회
161




직장의 상사가 출근해서 자주 졸거나 잠을 자곤 했습니다. 사람들은 그분이 새벽기도 나가느라 피곤해서 매일 저런 모습을 보인다고 했습니다. 저 역시 사람들의 조롱과 비난의 대열에 참여하며, 나는 절대 그러면 안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어떤 분은 회의 중에도 성경을 읽으시며 회의에 집중하지 않으셨고 항상 업무에 무능하다는 소리를 들으셨습니다. 위의 두 분을 보며 기독교인임을 드러냄이 오히려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을 것이라 생각했고 공무원으로서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목사님 말씀을 듣고 보니 제가 양선의 실천에 대한 자신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직장에서 그리스도인임을 표명하며 본을 보이는 분들도 많은데, 일부 부정적인 시각에 초점을 맞추며 저의 신앙적 게으름에 정당성과 합리화를 부여했던 것 같습니다. 작년부터 이상하게 직장에서 저의 신앙의 정체성을 드러낼 일이 많아지면서, 지인과 새벽예배 이야기도 나누게 되니 결국 신우회를 만들게 하셨습니다. 사자 굴에 들어갈 위험을 감수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던 다니엘의 신앙은 저를 한없이 작아지게 합니다. 하지만(이 표현은 목사님이 자주 쓰시는 접속사), 실패하고 실패할지라도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그리스도인의 향기를 드러내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려 합니다. 말씀을 사모하게 하시며 불가능에 도전하게 하시는 하나님, 목사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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