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미들청 여름수련회 '우리가 사랑하는 방법'

작성자
미들청
작성일
2023-09-01 03:38
조회
342
샬롬, 시선을 주님께 ! 미들청 청년부입니다. 감사한 9월의 첫 날입니다. 하나님 은혜가 가득했던 지난 여름 사역을 돌아보며, 모든 것을 앞서 시작하시고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지난 8월 18일부터 20일, 은혜의 공동체 동역자분들의 기도 덕분에 2023 미들청 '우리가 사랑하는 방법' 여름수련회를 은혜 가운데 마쳤습니다. 2박 3일간 누린 소중한 은혜와 사랑을 작게나마 공동체 가운데 다시 흘려보내고자합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방법>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신명기 6장 5절)
수련회 주제 말씀을 묵상하며, 이번 수련회 포스터는 특별히 '내가 받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미들청 지체들이 손수 그린 그림들로 가득 채워 제작되었습니다.



수련회에 가기 전, 미들청 청년들의 속마음과 어떤 수련회를 기대하는지에 대한 키워드입니다. 바쁘고 치열한 일상 속에서 끊임없이 분주한 때를 살고 있는 지체가 있는가하면, 하나님 안에서 감사하고 평안한 일상을 누리고 있는 지체도 있고, 무얼해야할지 어디로 가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고민하는 지체도 있는 등 저마다의 삶의 모습과 마음의 고민이 있었습니다. 각자가 가진 삶의 문제와 기도제목들을 끌어안고 함께 하나님 앞에 나아갔습니다.



수련회 첫째날, 요한 목사님께서 < 인생의 수많은 난제들 가운데 가장 먼저 손을 대어야하는 것은 무엇인가 ? >라는 주제로 설교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악정을 펼친 아버지 아하스 왕으로부터 쓰러져가는 남유다를 이어받은 히스기야. 당장 눈 앞에 쌓인 수많은 난제들을 뒤로하고 그가 제일 먼저 손을 댄 것은 하나님께서 가장 원하시는 것, 바로 '성전 정화와 예배의 회복'이었습니다.



전해주신 하나님 말씀을 통해 모든 문제의 핵심이 예배에 있음을 깨닫고, 전심으로 회개하며 눈물과 부르짖는 기도로 예배의 회복과 하나님의 다스림을 구하는 집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어지는 조별교제의 시간을 통하여 그간 나의 마음에 자리하고 있던 것들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다시 하나님 사랑으로 가득 채워 마음의 성전을 정화하기를 힘쓰고 구하기를 결단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감사로 첫째날을 마무리하고, 둘째날 아침은 QT와 GBS 1을 통해 말씀 안에서 함께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GBS 1 에서는 맹인 거지 바디매오에 관한 말씀을 함께 묵상하였습니다. '혼돈의 자식', '불결한 자식'이라는 저주스러운 이름을 가진 바디매오를 만나주시고 그를 생명의 빛으로 인도하신 예수님. 그리고 모두가 예수님을 천대와 멸시의 의미가 담긴 '나사렛 예수'라 부를 때, 영적인 믿음의 눈을 가지고 예수님이 약속된 '다윗의 자손'임을 바라봤던 한 사람. '잠잠하라'는 많은 이들의 꾸지람에도 더욱 큰 소리로 예수님을 외쳐 부르고, 예수님이 부르실 때 자신의 유일한 소유이자 최후의 보루인 겉옷을 내버리고 뛰어 일어나 나아가는 바디매오. 눈을 뜨게 된 이후 예수님의 길을 따르는 바디매오의 모습을 통해 나의 겉옷은 무엇인지, 나는 어떤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고 있는지 깊이 묵상할 수 있었습니다.



이어지는 포스트게임 'Love Adventure : 40년 광야 회고록' 시간에는 기존과는 다르게 경쟁이 아닌 연합의 방식을 통하여, 세상과 다른 우리가 사랑하는 방법을 몸소 실천하고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조원들과 하나님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한 목소리로 선포하고, 함께 성막을 세우는 시간을 통해 이스라엘의 광야 40년 생활을 돌아보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계명 -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기억하는 즐겁고 귀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녁 예배와 집회에서는 나와 내 가족만을 위한 이기적인 기도의 태도를 버리고 주변 이웃과 동역자, 공동체, 나라와 열방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사람의 삶에 나의 마음을 기울이고, 기도로서 함께 그 삶에 뛰어드는 것이 진정 동역자를 사랑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마음과 동일한, 애통한 심정을 가지고 여전히 죄 가운데 있는 이 나라와 이 백성을 품고 함께 기도하는 것, 하나님 나라와 뜻을 구하며 이 땅 끝까지 복음 전하는데 우리를 사용해주시길 구하는 기도가, 진정 우리가 골방에서 드려야하는 기도임을 깨닫고 그간의 기도 생활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수련회 마지막 날인 주일, GBS 2 시간에는 수련회 주제 말씀이 담긴 신명기 6장을 함께 묵상하였습니다. 모세가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약속의 땅 가나안 입성을 앞둔 이스라엘 2세대를 향햐여 자신이 일평생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를 함축적으로 증거하는 메시지. '여러분은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십시오,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십시오.' 우리 삶의 마지막 순간에도 동일한 고백이 흘러나오길 소망하며, 받은 은혜를 되새기는 시간 그리고 수련회 이후의 삶에서도 그 사랑을 기억하기 위해 힘쓸 영역을 결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 프로그램인 ACTS 에서는 미들청 지체들 모두가 수련회 가운데 받은 은혜와 삶의 결단을 서로 공유하고, 감격과 감동을 잊지 않고 이어갈 수 있도록 결단 메이트도 구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련회의 폐회는 주일 설교말씀으로 맺었습니다.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라는 시인의 고백처럼 - 수련회 이후 이어지는 삶이 평탄하든 그렇지 못하든, 소망과 절망이 번갈아오는듯한 삶에서도 절박한 심정으로 끊임없이 하나님께 나아가고 매달리는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은혜의 공동체 동역자 여러분, 미들청 수련회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무더운 날씨에 많은 땀을 흘리시면서도 그저 아낌없는 수고와 헌신으로 사랑을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수련회 이후, 오랜시간 신앙생활을 해오면서도 늘 가깝게 느끼지 못했던 하나님을 드디어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하게 되었다는 한 청년의 귀한 간증이 있었습니다. 모든 것을 동원하여 한 영혼을 만나주시는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직접 경험하고 확인하는 놀라운 은혜가 있었습니다. 동역자 분들의 기도와 헌신 덕분에 저희 미들청 청년들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한 영혼이 귀한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은혜의 시간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저희 미들청 또한 동역자분들께서 보여주신 예수님 사랑을 닮은 뒷모습을 기억하고 그 사랑을 다음 세대에 흘려보내며 - 공동체와 동역자를 위해 힘써 중보하는 든든한 은혜의 동역자로,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데 쓰임받는 하나님의 일꾼으로 살아내길 힘쓰겠습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

- 은혜의 공동체 미들청 동역자 일동 -
전체 1

  • 2023-09-01 11:41

    너무 귀하고 소중한 고백 ....
    미들청 동역자 최고입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