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를 구하고 나니 자유함을 주셨어요

작성자
고유나
작성일
2020-11-18 15:14
조회
517
어제 오후 친정엄마와의 갈등이 있었습니다.

날선 대화 감정섞인 말들에 화가나고 억울했습니다.

부흥사경회로 듣던 말씀이 있어서 마음이 더 어려웠습니다.

내가 왜 분하고 억울한 마음이 들지 ? 생각해도 내가 이런마음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여겼습니다.

이감정과 마음이 정리가 되지 않아 고통이였습니다. 오늘 눈을 떠서도 이 감정이 지속되었습니다.

안되겠다 싶어 엄마에게 억울함이 섞인 용서의 문자를 보냈습니다.

엄마에게 걸려온 전화에  또 감정섞인 언어들에 통화는 더 악화되었습니다.

오전 예배 후 말씀이 이해되면서도 적용되지 않는 것이 답답했습니다.

좋아하지않는것 사랑하는 것, 정욕 ,관계에 하나님을 개입하는 것-하나님께 순종하는 것, 나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응해져야한다-부모를 공경하라 ,자녀를 사랑하는 엄마의 마음..차분히 생각을 다듬고 오전예배 말씀을 생각했습니다.

엄마의 언어에 감정을 빼고 생각했습니다. 말투와 감정이 나를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나의 생각이 엄마 마음에 좋지 않았던 것임을, 욕심내지말라, 자족하라 는 하나님의 말씀과 일치함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엄마를 통해 아닌척 갖고있던 저의 불순물을 알게하신 것 같았습니다.

전화 할 자신이 없어  예배 후 생각해보니 엄마 말이 다 맞으며 내가 욕심내고 조급했던 마음이였다 죄송하다고 알려줘서 고맙다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문자를 보고 전화 한 엄마의 마음도  저를 용서했음이 느껴졌습니다. 용서를 구하고  용서를 받고 나니 이렇게 자유하고 가볍고 기쁠수 없습니다.

감정에  속아 본질을 잊지 않고 영적으로 더 긴장하여 상황상황들을  하나님을 개입하여 잘 이겨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목사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들었기에 부족하지만 ,부끄럽지만 적용도 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시간까지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깨닫고 성장하길 기대합니다.

(김덕신 목사님 감사합니다^^)
전체 1

  • 2020-11-18 19:26

    엄마와 집사님의 관계에
    하나님을 개입시킴으로 용서에 성공하심에
    축하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