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행복을 위하여, 오늘 하나님의 마음을 재어(척량해)봅니다

(7-1) 허유정 (7-1) 허유정
작성일 2020-07-1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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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밤, 6개월만에 아버님 생신이라 시댁을 방문했습니다.

코로나다 오지마라, 애 많은데 걱정된다.  그렇게 말씀하셔서 어머님 생신도 전화안부로 지나갔고, 이번에도 그냥 넘기면 추석엔 뵐 수 있을까 싶어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러나 가기 전부터 주일 11시 온라인예배를 드리도록 집에 올 수 있는지, 논산에서 인천까지 오려면 언제 출발해야 할지, 6개월만에 와서 아침 일찍부터 가야한다며 애 넷을 준비시키며 가기 바쁜 며느리의 모습이 어떻게 비춰질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신앙이 없으신 시부모님과 동생네 가족들에게 교회를 다니는 형의 모습도 이상할텐데, 그 곳에서 예배드림이 가능한건지 그렇다고 주일을 지키지 않는 모습조차 보이기 싫었던 여러마음이 들었습니다.

늘 명절이 되면 믿지않는 가족 친지들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말씀을 듣고, 몇 주 전부터 기도하다가도 막상 만나면 복음은 한마디도 전하지 못했습니다.  되려 주고받는 말들 속에 상처만 받아 시댁의 믿음까지 나의 몫은 아니라는 생각만 가득차서 올라오기 일쑤였습니다.

남편은 오랜만에 간거라 주일 예배를 시댁에서 드리고 점심쯤 올라오길 바랬습니다. 그 말 꼭 책임져라! 예배준비, 시간지킴. 모든 것을 남편이 하도록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하지만 제 머리속엔 온통 엉망인 주일예배만 그려졌고 , 이미 제 마음은 도망을 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주일! 아침 남편은 조카들과 티비를 보는 아이들을 준비시켜 방으로 들어가자고 타이르고 예배 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저희 가족의 모습에  약간 당황하신 것 같은 어머님표정 그리고 이내 조용히해야 한다며 다른 한쪽으로 자리를 피해주던 가족들이였습니다.  초등학교2학년 조카는 같이 있어도 되냐며 궁굼해 했고 아이들에겐 다소 힘든 어른예배라 잠깐 고민했지만 성령의 능력은 나에게 있는것이 아니기에 함께 하자고 했습니다. 집에서와 달리 남편은 예배의 모습이 안 믿는 가족에게 잘 보여졌으면 좋겠다며 아이들이 바로 앉고 잘 듣도록 단호함을 보였습니다.

주일 말씀 중 하나님의 때는 내가 생각하는 때와 다를수 있고, 또한 결론도 하나님이 결정하시는 거란 말씀을 듣고 순간적으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에스겔 때에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5년간의 기회. 히스기야에 기도를 들으시고 그 생명을 연장해 주셨던 그 기회. 그 기회를 선용하지 않고 돌이키지 않았을 때 다음세대에게 미친 하나님을 떠난 고통과 고난. 이 말씀들이 주는 의미를 되새겨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위해서 얼마나 열심히 지금도 일하고 계신가. 나를 만지시고 남편과 나의 아이들 그리고 믿지않는 가족들을 만지시며... 또 예수님은 죄로 다시 돌아가려 하는  나를 위해서 지금도 얼마나 열심히 중보하며 계실까. 생각하면 감사함에 눈물이 납니다.

부모라도 자식의 아픔을 100프로 공감 할 수는 없기에 하나님의 공감 그리고 보살핌- 케어. 함께 슬퍼한다. 그 말씀은 너무 깊게 와 닿았습니다.

안 믿는 가족들을 앞에  위기의 코로나 덕분에 보이게 된 예배의 현장. 이것이 씨앗이 될 수 있을까. 밀알이 될 수 있을까. 내가 가족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희망이 될 수 있을까- 이 또한 하나님이 내 가족을 위해 얼마나 열심으로 하신 일일까-

혈육이 믿지 않음으로 인해 지옥밖에 갈 수 없다면. 그런 생각이 들 때, 남편의 마음이 어떨까 너무 가슴아팠지만 적극적으로 전하지 못한 현실 그것은 나의 한계였고 그것이 결론이 아니였음을 깨달아봅니다.

돌이키지 않았지만, 포로로 끌려갔지만 그 상황에서도 희망과 회복 하나님의 때를 보여주심을 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보는 삶, 그리고 더 깊게 그 마음을 읽어내도록 말씀가운데 사는 삶은 결국 나를 행복하게 하시려는 하나님을 더 느끼는 것임을 오늘 말씀을 통해서 더 느껴봅니다.

2019년 수요일 목사님 말씀을 들으며 말씀이 더 깊어진듯하여 링크를 걸어둡니다. 은혜였고 은혜입니다. 곧 본교 본당에서 그 은혜누리길 또 간절히 소망하며 오늘 나에게 주신 시간에 교만하지 않고 선용하며 살도록 도우시길 기도합니다.  늘 말씀으로 살 힘을 주시는 목사님을 위해서도 깊이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http://tv.gracecc.or.kr/%ec%88%98%ec%9a%94%ec%98%88%eb%b0%b0/?q=/%EC%88%98%EC%9A%94%EC%98%88%EB%B0%B0/&mod=document&pageid=1&keyword=%EB%88%88%EB%AC%BC&uid=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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