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바공실랑 은혜의 교회 선교 보고--20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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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동현 선교사
작성일
2019-10-11 21:34
조회
7285

필리핀 바공실랑 은혜의 교회 선교보고—2019. 10. 13

땅끝까지 내 증인이 되라는 주님의 말씀을 따라 기도와 헌신으로 선교에 함께 동역하는 사랑하는 모든 동역자님과 은혜의 교회에 주님의 풍성한 은혜와 평강이 충만하시길 축복하고 기도드리며 선교 소식을 전합니다.

없는 것이 많지만 욕심도 없는 곳 그래서 더 행복한 곳ㅡ바공실랑 은혜의 교회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동쪽으로 약 30km 떨어진 곳에 약 삼천여 가구, 만여명의 빈민들이 살고 있는, 주소에도 나오지 않는 빈민가에 세워진 바공실랑 은혜의 교회는

쓰레기 더미와 시궁창이 흐르는 열악한 환경과 급수 사정으로 인해 많은 질병들이 발생하고, 그로 인해 한번 전염병이 돌면 속수무책으로 죽어 나가고, 입고 있는 옷들도 교회에서 몇 년 전 나누어 준 것들이며, 하루 한끼의 식사가 급급한, 한마디로 삶의 기본인 의식주조차도 힘든 인생들이 모인 곳이지만,

2004년 1월부터 예배를 시작 한 이후, 2009 8, 15평의 작지만 아름다운 예배당을 건축하여 하나님께 봉헌하였고, 성도들의 부흥으로 2014 8월 예배당 증축을 마치고 지금은 다른 지역에 복음을 전하는 바공실랑 은혜의 교회가 되었습니다.



 

로드리게스 강변마을 밥나눔 사역

다른 지역은 로드리게스 강변마을입니다.

로드리게스 강변 마을은 공장들의 높은 담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빈민가여서 정부나 NGO 단체는 물론, 어지간한 곳은 가톨릭 교회의 손길이 있는데 여긴 가톨릭 교회 조차도 찾지 않는 완벽히 감춰진 곳입니다.

바공실랑 화요 밥나눔 사역에서 10년 간 밥을 받던 어린이와 학생들이 바공실랑 은혜의 교회 찬양팀과 교사로 성장해서 자신들보다 더 어려운 지역에서 서로의 아픔을 더 체휼하여 사랑을 나누고 헌신하므로 은혜가 더 넘치는 곳입니다.

로드리게스 강변 마을에 속히 예배당이 세워져 주일 예배가 열려지도록 함께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바공실랑의 장학생들

바공실랑 은혜의 교회는 필리핀의 회복의 도구로 쓰여질 다음 세대를 세워간다는 믿음으로 의무교육인 초등, 고등학교를   교재비, 교복, 교통비 등이 없어서 못가는 이들에게 매월 3만원, 대학 등록금이 우리나라처럼 비싸지 않기에 대학생에게는 매월 5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현재 교회에서 운영하는 등대 유치원의 두 명의 교사도 주일학교 때부터 장학금으로 학교를 다니고 대학 역시 장학금으로 졸업하여 교사가 되었습니다.

현재 장학생이 18명이지만, 교회의 도움으로 공부한 학생들이 필리핀의 미래가 되고, 예배자로 세워질 것을 믿으며, 아직도 받지 못하는 어렵고 꼭 필요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할 수 있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바공실랑 은혜의 교회 함동결혼식

바공실랑에 거주하는 약3,000 세대 중 결혼식을 올리고 사는 부부가 단 한쌍도 없습니다.

바공실랑 은혜의 교회는 성도들 중에 4쌍을 선별하여 지난 8월 합동결혼식을 올려주었습니다.

결혼식은 물론 야외 촬영과 앨범, 드레스와 예복, 반지, 잔치 음식과 신혼여행까지 모두 해주었습니다.

본인들뿐 아니라 온 교회가 행복해하였고, 선교사 개인적으로 큰 보람을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또 바공실랑에서 교회에 대한 시선이 달라지고, 전도에 큰 역할을 해서 내년엔 20쌍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사랑의 집짓기

바공실랑 교회 성도들 중, 교회 일에 열심이고, 가족 모두가 믿는 가정을 우선으로 집이 없는 성도들을 선발하여 사랑의 집짓기를 하고 있습니다

사랑의 집짓기는 건축 재료비 300만원을 후원하고 건축은 후원 받는 가정이 알아서 짓습니다.

사랑의 집짓기 1호 집은, 청주의 한 교회에서 결혼하는 커플이 결혼을 기념하여 300만원을 후원하였습니다.

사랑의 집짓기2호 집은, 교회 사택이 없는 필리핀 목회자의 어려움을 헤아린 권사님이 300만원을 후원하여 건축하였습니다.

방안에 30명의 이름을 쓴 풍선을 넣고, 자기 이름의 풍선을 찾으려면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나 손에 잡힌 풍선을 이름이 적힌 사람에게 찾아주면 쉽게 풍선을 찾을 수 있습니다.

행복 찾기는 풍선 찾기와 같습니다.

내 행복보다 그리스도 안의 형제와 자매의 행복을 찾아주다 보면, 내 행복이 찾아 집니다.

주님의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잡아 행복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바공실랑 유치원 개원

필리핀은 무상교육인 초등학교에 진학을 하려면 유치원을 졸업해야 하도록 5년전 법을 바꾸었습니다.

그런데 국공립 유치원은 없고 사설 유치원뿐인데, 유치원 교육비는 대학 등록금보다 비쌉니다.

그래서 바공실랑 같은 빈민가엔 취학 연령이 지났어도 미취학한 어린이들이 많습니다.

바공실랑 교회는 이 어린이들을 위한 유치원 사역을 오랜 동안 기도하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2018년 오전반, 오후반 각 15명씩 총 30명의 첫 입학생을 받아 유치원 사역을 시작하여, 올해도 2년째 30명의 어린이들에게 등록금은 물론, 모든 학용품과 교복까지 무상으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바공실랑 유치원이 유치원 교사 월급과 비품, 교복은 물론 소모품인 학용품 등의 예상보다 많은 지출이 계속 필요한데, 이 유치원의 필요를 계속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교육관 건축을 위하여

바공실랑 유치원은 작년에 교사 1인이 오전반 15, 오후반 15명으로, 오전 오후를 모두 수업했지만, 올해는 오전반은 레이첼 선생님이, 오후반은 레아 선생님이 맡고 있습니다.

교회의 장학금으로 고등학교와 대학을 졸업하여, 한국의 교사 임용고사만큼 어려운 필리핀 교사 자격시험에 작년 12월 한 번에 합격한 취득한 레아 자매를 다른 학교에 보내기 보다는, 예산이 더 들어도 교회에서 수용하려고 그리 하였는데, 교실이 있다면 두 명의 교사를 제대로 활용하여 오전에 2, 오후에 2, 모두 4개 반을 운용할 수 있고, 유치원이 더 성장할 미래를 본다면 교육관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마침 교회 바로 앞집이 집을 팔겠다고 하는데, 이 집을 매입하여 교육관을 건축하면 유치원과 교육관으로 활용은 물론이고, TV를 연결하여 주일 예배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감동이 있어서 교회 바로 앞집을 매입하여 교육관으로 건축하기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건축 예산은 앞집 매입비를 포함하여 약 이천만을 예상합니다.

바공실랑 은혜의 교회 교육관 건축을 위해 함께 기도해주시길 기도합니다



 



기도를 부탁드리며...
    1. 바공실랑 은혜의 교회에 영적 부흥을 위하여
    2. 로드리게스 강변 마을에 예배당 건축을 위하여
    3. 더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장학생들이 필리핀 회복의 도구가 되기 위하여
    4. 은혜와 기쁨이 넘치는 차기 합동결혼식을 위하여
    5. 사랑의 집짓기가 계속 되기 위하여
    6. 바공실랑 은혜의 교회 교육관 건축을 위하여
참고 동영상





필리핀 바공실랑에서 강동현, 전인숙 선교사 드림

후원: 신한은행 110-430-566926(예금주:강동현), 전화: 010-2829-4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