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해주세요

작성자
맑은영혼
작성일
2018-08-24 00:35
조회
929

인천에 처음 이사와서 많은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일찍이 나는 예배자의 춤을 추는 선교무용 사역자로 활동하였습니다. 신앙인으로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먼저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고 다른 사람을 힘들게 하거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들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생각지도 못한 마음고생으로 오랫동안 힘들었습니다. 이럴 때마다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의 말씀으로 성령께서 마음을 만져주시며 말씀의 위로와 힘을 주셨습니다.

지난 주일에 경청에 대한 말씀이 새롭게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경청이 영혼의 치료제이며 힘들고 지쳐 일어설 수 없는 절박한 상황에서도 말씀을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하셨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다양한 환경에도 오늘의 하나님 음성으로 호흡하며 들려오는 말씀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귀 있는 자는 성령이 하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 말씀을 듣고 ‘어찌할꼬’ 라는 마음으로 자기성찰과 하나님 앞에 순종하길 원했습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은혜의 길로 나아갈 때 인생의 놀라운 은혜와 승리의 감격이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놀라운 은혜를 마음껏 누리길 원합니다.

특히 성경 시편 23편, 시편 119편 85-106절과 잠언을 좋아하는 나는 그 말씀을 묵상하고 찬양하며 기도할 때 많은 힘이 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을 사랑한 다윗의 마음이 늘 하나님께 향하듯이 그 마음이 아들의 마음이 되기를 원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아들결혼식에서 성장과정 동영상을 보았는데 중・고시절 학생 때부터 색소폰, 기타, 드럼을 연주하며 하나님을 높이며 찬양하길 좋아하는 아들의 모습이 담겨있었습니다. 교회 수련회 때마다 악기로 봉사하고 기도하며 후배들을 섬겼던 모습과 주위 성도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던 지난 일들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인지 사춘기 없이 학생시절을 잘 보냈습니다. 서울 영락교회를 다니셨던 시댁부모님의 가정에서부터 모태신앙인 아들이 하나님을 만나, 잠언 3장 1-4절 말씀에 따라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있었고, 대학교 때 은혜의 교회로 아들이 저를 인도했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헌신하려는 거룩한 부담감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양한 형태로 사춘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하나님을 주인으로 고백하고 하나님을 깊이 만나서 존귀한 바른 예배자로 세워지길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또한 결혼식에서 감격했다며 내 손을 잡고 눈시울을 붉힌 하객도 있었고, 십년간 우정을 쌓아온 서울 사랑의 교회 성도인 친구는 다른 결혼식에서 느끼지 못한 감동을 받았다고 함께 기뻐해주었습니다. 하나님께는 영광이 되고 사람들에게는 기쁨과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 가정이 여호와 하나님 한분만을 경외하고 사랑하며 섬기는 가정이 되길 원합니다. 하나님 앞에 내가 서있는 것처럼 저의 자녀가 하나님 앞에 서 있을 수 있기를 간구합니다. 저희 가정의 진정한 복은 오직 하나님이심을 고백 드리며, 하나님 주시는 복을 받아 누리기를 원합니다.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