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얻은 구원이 얼마나 놀라운가

작성자
박병도
작성일
2018-10-17 15:35
조회
771
전폭 훈련을 시작할 때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제가 훈련생으로 두번, 고등부 자체 훈련을 작년과 올 해 가르치면서 복음에 대한 감격과 그 은혜를 나눌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무엇보다 훈련자로 처음 시작하는 전폭에 대한 긴장감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7월 아버지의 입원과 생사를 넘나드는 과정, 8월 초 아버지의 소천과 장례절차,

고등부 수련회를 지나가며 마음의 여유와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세 분의 훈련자 집사님들과 한 명,한 명, 최선을 다해보려는 노력이 감사했습니다.

20대 초반의 결혼하여 갓난애기가 있는 여자분 전폭임상이 기억에 남습니다.
복음제시 진단 질문부터 모르겠다며 불만과 거부감을 드러내고 급기야 시간이 없다며 자리를 떠나버렸습니다.
이 집사님도 난감한 상황에 진행이 어려웠고 복음의 내용만 간략하 전하고 마무리 했습니다.
잘 들어주고 영접하는 분들도 감사했지만 더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끼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내가 얻은 구원이 얼마나 놀라운가, 또 삶의 짐이 무거운 분들에게 어떻게 복음을 전해야 할까?

삶을 통해 영향력을 드러내고 끊임없이 말씀을 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한분의 40대 초반 두자녀를 둔 가장은 아내가 교화를 다녀서 타 교회에 아이를 데리고 예배를 드리긴 하지만

스스로 믿음은 없다고 했습니다.

복음 전체를 제시하고 영접했지만 여전히 자신의 믿음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영접기도,

구원의 확신이 구원의 근거가 아님을 늘 생각하며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전폭 내용도 교회를 다니면서도 영생을 얻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과, 구원 얻지 못하는 믿음,

단순한 지식적 동의나 일시적 현세적 믿음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삶의 모든 문제와 나 자신의 구원의 문제를 예수님께 모두 맡긴다는 것의 참 의미가 무엇일까?

나부터 그런 삶을 살아내기 위해 고민하고 복음을 살아내기 위해 노력을 다해야 함을 느낌니다.

복음을 듣는 분들이 영접기도에 머무르지 않도록 지속적 관심과 기도가 필요한데

스스로 상황과 형편을 핑계삼아 임상 현장에서 마무리하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고등부교사 사역도 복음을 가르치고 복음으로 살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구원의 확신 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문제를 실제로 주님께 맡기고 살아내도록 가르치기 위해 정말 힘쓰고 기도해야함을 깨닫습니다.

이제 전폭훈련은 마치지만 언제나 매일의 삶에서 예수를 주로 고백하고 예수님을 믿으라 전하며 삶으로

입술로  증인의 삶을 살아내길 다짐해 봅니다.